11일 출판기념회로 세 과시하며 재선 도전장 던져

강인규 나주시장이 지난 11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6.13 지방선거 재선 도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내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강 시장의 출판기념회에는 김진표 의원과 이개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중진의원들과 나주·화순지역구 손금주 의원, 신정훈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지역안팎의 지지자 3천여 명(주최측 추산 1만여 명)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또한 정세균 국회의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등 ‘내로라’ 하는 인사들의 축하영상 메시지가 상영됐다.
강 시장이 소설가 은미희 씨와 공동집필했다고 밝힌 저서 ‘살아온 천년 살아갈 천년’은 나주의 역사인 고대마한, 고려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전남도의 관찰부로서 나주의 찬란한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민선6기를 시작하면서 공무원의 마음을 모으고 난제를 해결하는 과정, 한전이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해 오면서‘에너지수도 나주’를 만드는 과정, 로컬푸드 최저가격 보장 조례와 농업인 월급제 실현을 통해 자치농정을 만들어 가는 과정, 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지역 상생발전 전략으로‘스마트 생태문화도시’?수립에 대한 비전, 민선6기?3000억 규모의 국비사업을 확보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의 에피소드 등이 망라돼 있다.

아울러 지역갈등 현안인?LG화학 나주공장 증설과 열병합발전소 갈등에 대한 과정, 민선6기에 대한 반성과 미래비전 등 나주시가 안고 있는 현실에 대한 고민과 해법도 담아냈다.

강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나주에서 나고 자라며 겪어 왔던 이야기들과 민선6기를 거치면서 나주의 성장과 미래 비전에 대한 생각을 한 권의 책을 통해서 나주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1987년 평화민주당에 입당한 뒤 나주시의회 4·5대 의원과 의장을 지냈으며, 새천년민주당 전남도당 사무부처장, 민주당 전남도당 상임부위원장 등을 역임해 오며 단 한 번도 당적 변경을 한 적이 없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김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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