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내 나주시장 경선 후보단일화 ‘급물쌀’&이상계•이웅범•장행준, 후보단일화 공감대 형성

민주당 나주시장 경선이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강인규 현 나주시장에 대항하는 후보들간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민주당 나주시장 경선의 최대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민주당에서 나주시장 공천경쟁에 뛰어든 후보는 강인규 현 시장, 이상계 원협 전 조합장, 이웅범 민주당사회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장행준 나주시의회 부의장, 정순남 전 전남도경제부지사이다.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역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강인규 시장의 독주를 어떻게 저지할 것인가가 각 후보진영의 숙제였던 것 같다.

지난 3일, 이상계 예비후보가 먼저 공식 후보단일화를

제안하고 나섰다.

이에 곧바로 이웅범 예비후보가 이를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장행준 예비후보 역시,

지난 주에 기자에게 전화를 통해 후보단일화 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했었다.

그래서 세 후보의 단일화는 기정사실화되면서 급물쌀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들 세 후보가 후보단일화의 필요성으로 내세운 이유도 특이하게도 모두 어감은 달랐지만 내용은 비슷했다.

이들 모두 강인규 현 시장의 무능과 부패를 들었다.

이상계 후보의 경우, 무능과 부패가 판치는 시정파탄을 또 다시 연장시킬 것인가라고 말하고 강인규 시장에게 4년을 더 맡겨서는 안된는 것은 시민의 준엄한 명령이며 나주인의 자존심의 발로라고 했다.

이웅범 후보 역시, 강인규 시장 4년동안 수없이 많은 의혹을 지켜봤으며 이게 나주냐는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말하고 비선실세에 의한 시정개입, 인사 및 공사와 관련된 수많은 비리의혹들을 끊임없이 언론이 제기했고 밤시장, 제 2시장, 상황시장, 궐밖정승, 정순실 등 해괴망측한 단어들은 나주에만 존재한다며 나주의 적폐청산을 들었다.

장행준 후보 또한 강인규 시장의 무능과 부패를 들어 후보단일화를 주장했다.

지난 4년동안의 행태가 앞으로 4년동안 또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장 후보의 주장이었다.

그래서 후보단일화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 장 후보의 말이었다.

세 후보가 이처럼 공통적인 이유를 내세워 후보단일화를 주장함으로써 이번 주내로 구체적인 후보단일화 방법 등에 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내 경선이 20일 경 안팎으로 치러진다고 봤을 때 후보단일화 과정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상계•이웅범 후보는 어떠한 조건없이 후보단일화를 받아들인다고 했다.

장행준 후보역시, 가장 먼저 후보단일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던 점으로 봤을 때 두 후보의 조건없는 후보단일화에 적극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뒤늦게 뛰어든 정순남 후보에로까지 후보단일화의 폭을 넓힐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정순남 후보는 아직 이에 대한 입장을 전혀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후보단일화가 이뤄진다면 민주당 나주시장경선이 강인규 시장과 일대일 구도가 형성되는 가운데 분위기는 단일화 후보에게 급격하게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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