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를 맞아 전남지역 아동들의 소망을 담은 아동공약이 발표됐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아동옹호센터(소장 박정연)에서는 지난 10일 빛가람호수공원 스마트미디어센터에서 ‘전라남도 아동이 제안하는 아동공약 발표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발표회는 전남대표 아동 8명과 함께 어린이재단전남아동옹호센터 박정연 소장, 동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최은정 교수,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전남지부 최정희 사무국장, 아동권리옹호활동가 조선대학교 김윤경 학생이 지지발언자로 함께 했다.

이번 발표회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권은 없지만 아동정책의 당사자인 아동들의 목소리를 담아 아동공약을 제안하기 위해 전남지역 초.중.고등학교 20곳 1천700여명의 아동이 참여하였으며, 전남도지사 및 전남도교육감에 제안하는 7대 아동공약을 발표하였다.

주요 7대 아동공약 과제로는, 전남도지사에 농어촌 등하교시간(오전8~9시) 대중교통편 확충, 어두운 지역 가로등 및 비상벨 설치, 스쿨존 흡연금지 표지판 설치, 지역 내 아동 휴식 및 놀이공간 마련, 스쿨존 내 안전하고 저렴한 먹거리 공간마련, 농어촌 실내 수영장 설치, 농어촌 재활용 분리수거대 설치 의무화 등이 제시됐다.

전남도교육감에 학교 내 놀이공간 설치 및 놀이활동 지원, 학생 자율선택 시간표 구성, 학교 부교재비 지원, 진로체험을 위한 농어촌 학교 지원, 농어촌 학교 내 매점 설치, 학교 점심시간 휴대전화 허용, 오전 등교시간 8시 50분으로 변경을 요구하였다.

어린이재단은 이날 발표회를 시작으로 각 정당별 선거캠프에 해당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양순 기자 jntimes@jn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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