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예비후보 “문 대통령께 사임인사 드리는 자리에서 격려”&한국지역신문협회 전남기자간담회에서 전남 미래 밝힐 비전 밝혀

“우선 한전공대와 에너지밸리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명실상부한 에너지수도의 기반을 닦겠습니다. 에너지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면서 공공기관 지역인재 할당제와 더불어 청년 일자리의 보고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달 27일 한국지역신문협회 주관으로 나주신문사에서 열린 전남도지사 예비후보 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정훈 예비후보는 낙후된 전남을 부흥시킬 방안에 대해 권역별 구상을 밝혔다.

먼저, 중부권은 생물의약산업 벨트를 구축하고 영산강 고대문화권 개발 계획을 확대 강화하여 전라도 정도 천년을 준비하고 서부권은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 조기착공과 함께 공항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목포권의 수리조선 특화산단의 조성, 해경 제2정비창, 수산식품가공수출단지를 조성해 대 중국, 동남아 농수산물 수출 전진기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 남부권은 첨단과학기술 융복합단지와 해양헬스케어센타를 중심으로 해조류산업의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미래 농수산업의 보물창고로 만들고 동부권은 광양항 항만기반 시설확충 및 첨단 신소재산업을 육성하고 이순신 호국관광벨트 등 서남해안 관광벨트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북부권은 전국이 주목하는 복합힐링 1번지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노령산맥권 휴양치유벨트 조성을 적극 지원하고 장성 심혈관센터의 차질 없는 건립에도 심혈을 기울여 도민이 주인인 열린 전남 실천과 지역주도의 자립적 성장기반 구축을 통해 잘 사는 전남을 만들겠다는 것.

신 예비후보는 전남도지사 출마와 관련해 대통령과 교감이 있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청와대를 나서면서 대통령님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렸는데 뜻밖에도 환한 모습으로 위로해 주셨다. ‘모두에게 시대에 따라 해야 할 일이 있는 것 아니겠냐’며 따뜻한 모습으로 환송해 주셨다”고 전했다.

신 예비후보는 왜 전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느냐는 질문에는 “지난 대선에서 전남 10대 공약과 농어업정책을 입안한 책임자 역할을 맡았고,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대통령을 보좌하던 중 농도 전남의 비전과 정책실행 능력을 갖춘 리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신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전남10대 공약실현은 공약을 설계하고 반영시킨 책임자가 지방정부 수장이 되어 실행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새로운 지방분권 시대를 열기 위해 기존 전라도 정치의 세대교체와 촛불혁명의 시대정신에 걸맞는 정치변화도 아울러 꾀하겠다”고 말했다.

신 예비후보는 “인구 절벽시대에 처한 전남의 현실에서 청년들에게 투자하지 않고 미래가 있겠느냐”면서 “드론과 스마트팜, 로컬푸드시스템과 의료관리 서비스에 종사하는 청년창업을 지원해서 활력 넘치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국지역신문협회는 이번 6.13지방선거와 관련해 광역단체장 및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초청토론회와 간감회 등을 통해 후보자들의 공약과 정책적 비전을 유권자들에게 전함으로써 유권자의 알 권리를 보장해 나갈 계획이다.
/ 김양순 기자 jntimes@jn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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