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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견문록
2018년 05월 14일 (월) 09:36:50 이주완 객원기자 나주공공도서관 이화독서회원
   
▲이주완 객원기자

오랜만에 컴퓨터 자판기 앞에 앉아 타자를 친다. 몇 달 쉬고 글을 쓰려니 한 편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것 같아 머리가 맑고 또 한 편으로는 게을러져서 글이 쓰여질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이번 책은 김홍신 저자의 ‘인생견문록’이다.

‘인생’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자신을 뒤돌아보게 되는 시간을 생각하게 되고 인생을 좀 더 지혜롭게 살게 하는 매력도 가지고 있다.

그게 작심삼일일지라도. 우리가 뒤늦게 아는 것을 좀 더 빨리 알고 깨달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인생견문록’과 같은 책이 우리에게 이런 후회를 없애주는 지혜를 주는 책이다 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잊어버릴만하면 읽고 또 잊어버릴만하면 또 읽고 해서 머리가 아닌 가슴에 담아두고 살아간다면 후회없는 인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후회하지 않는다는 것은 현재의 판단이 옳았다는 것이니 이 보다 더 좋을 수가 있겠는가! 먼저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 닿았던 문장을 통해 우리의 삶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시한부 판정을 받고 돌아보니, 가지려고 애태우며 살았지 기분 좋게 쓰지 못했다는 후회가 가슴을 때립니다.

그것들을 다 놓아두고 가야 한다니, 나는 참 바보처럼 살았습니다.” “육신이든 영혼이든 옷이든 가방이든 돈이든 집이든 자동차든 만년필이든 사랑이든,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은 닳아서 없어져야지 썩혀두어서는 안 된다.”

한 번밖에 없는 인생 후회없이 살아야 하고 기분 좋게 쓸 사람이라면 기분 좋게 써라. 검소하게 생활하면서 쓸 때 쓴다면 기분 또한 좋아지고 인간관계도 좋아질 것이다.

“인생도 그런 것 같습니다. 우리는 늘 고통 한 개쯤은 데리고 삽니다.

그 고통을 애써 꺼내려 하면 다른 고통들이 달려들기 마련이지요.

지금 내게 주어진 고통, 지금 나를 따라다니는 고통을 통해 다른 고통을 잊고 나를 다스릴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지혜로운 삶일 것입니다.”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건강한 사람이든 아픈 사람이든 근심과 걱정이 있기 마련이다.

이 근심과 걱정을 없애려고 하기보다 이것으로 인해 다른 근심과 걱정을 생각하지 않게 되니 이것을 받아들이고 감사하며 사는 것이다. 물론 쉽지는 않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지인의 경험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 : 김홍신
출판사 : 해냄출판사

“최근 의학계의 각종 연구 자료에 따르면 혼자 사는 사람보다 결혼한 사람이 건강하고 수명이 길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서로 견제하고 자극을 주며 간섭하기 때문이랍니다. 부부가 한집에 살며 갈등과 다툼이 없다면 그것이 ‘물건끼리 사는 것’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배추를 그냥 먹는 것보다 양념을 버무려 김치를 담그면 영양도 좋고 오래 먹을 수 있듯이, 부부도 갈등과 다툼을 양념 삼고 그걸 발효시키는 관계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출산도 문제지만 젊은 사람들이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결혼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세 쌍중 한 쌍이 이혼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위와 같은 글을 읽으면 생각이 조금은 바뀌지 않을까! 필자가 결혼을 해서 자식을 낳아서 살아보니 결혼생활이 쉽지 않지만 부부생활의 긍정적인 이야기를 듣는다면 마음이 바뀌고 이해하게 되며 그러다보면 좋은 부부관계가 될 것이다.

그래서 이 책과 같은 책을 많이 읽어 삶의 지혜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요함이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할 것이니 말이다.

“배설물은 방에 있으면 오물이지만, 밭에 있으면 거름이 된다.

우리가 지니고 사는 근심, 아픔, 두려움 따위를 마음에 그대로 두면 고통일 뿐이지만, 마음 밖에 두고 바라보면 지혜가 될 것입니다.”

배설물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오물일 수 있고 거름이 될 수 있듯이 근심과 아픔 그리고 두려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고통일 수 있고 지혜가 될 수 있다.

석가모니나 예수의 가르침 같다. 많은 수양을 해야 이 문장의 깊은 뜻을 몸소 실천할 수 있겠지만 현실을 살아가는 일반인들은 그 의미라도 가슴에 새겨야하지 않을까!

“운명론을 연구한 사람에게 운명에 대해 물었더니 명쾌하게 말했습니다.

어떤 일을 당하는 것이 운명이 아니라 일을 당했을 때 반응하는 모습이 곧 운명이다.”

예전에는 어떤 일을 당했을 때 운명이나 팔자라고 생각해라 라고 했지만 지금의 운명은 일을 당했을 대 반응하는 모습이라는 한차원 높은 운명론이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맞는 것 같다.

누구나 어떤 일을 당할 수 있지만 반응하는 것은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그 선택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짓는다고 하니 어떤 예기치 못한 일을 당하더라고 당황하지 말고 직시하여 일을 풀어나가는 것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지을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에세이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한 것이다.

경험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고 하지 않은가!

누군가의 인생을 보고 들으며 산다면 타산지석으로 삼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후회없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후회없이 산다는 것은 올바른 결정을 했다는 것이고 그게 쌓이고 쌓여 중요할 순간 그 빛을 발휘할 것이니 김홍신의 책 ‘인생견문록’은 여러분의 인생에 지혜를 줄 것이다.

한 번 읽고 나면 잊어버리니 잊을만 하면 또 읽어 지혜롭게 살아가기 바란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얼마남지 않았는데 지역과 지역민을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적합한 후보자를 선택하여 지방이 발전할 수 있는 후회없는 대한민국의 주인이 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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