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 9.29일까지

나주시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예술 공연으로 지난 해, 관광객과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천년의 락(樂), 나주 풍류열전’이 2018년 전라도 정명 천 년을 기념해, 새롭게 재구성된다.

지난 해 5월 첫 선을 보인 나주풍류열전은 10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걸쳐, 민족의 가락, 전통 국악을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역사문화도시 나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고, 듣고, 치유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나주 삼현육각, 나주들노래 등 지역 소리의 맥을 잇는 공연을 통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전통문화 계승에 크게 기여하는 등 나주를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나주풍류열전은 지난 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나주시는 이달 12일(토) 금성관 동익헌에서 ‘천년의 서막’이라는 주제로  개막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오는 9월 29일까지 대장정을 알리는 개막공연에는 나주의 역사를 찬양하고 번영을 기원하는 ‘우리 비나리’를 비롯해, ‘아리랑 환상곡’, ‘Frontier’ 등이 연주되고, ‘호남검무’, ‘나주 들노래’ 등 지역 전통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풍류열전은 전라도 정명 천 년의 해를 기념해, 전북 전주 지역 국악연주그룹을 초청하는 등 전라도의 중심축인 양 지역 간의 교류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조재윤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나주 풍류열전은 전라도 정명 천 년을 맞아, 나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남도의 풍류를 만끽하고,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알찬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우리의 전통 가락에 휴식과 치유의 의미를 담은 풍류열전이, 시민의 문화향유와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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