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평, 노안, 금천, 다도, 산포지역 시의원 선거 표밭 현장 점검-

풀뿌리 민주주의,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일컫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리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할 봉사자가 누구이며 어떤 후보자를 선택할지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리의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부분에서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지역발전을 선도하게 될 기초의회 의원 선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6.13 지방선거 중 나주시의회 의원에 출마한 가선거구 후보자의 현장 표밭을 점검하여 유권자의 선택을 돕고자 한다

먼저, 가선거구는 남평읍, 노안면, 금천면, 다도면, 산포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이 지역은 대체로 주산업이 농업이고, 인구는 올해 초 기준으로 남평 9,000여명, 노안 5,200여명, 금천 5,000여명, 다도 2,200여명, 산포 4,000여명이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8명의 후보 중 황정헌 후보(무소속)의 본 등록 포기로 7명의 후보가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로서 본선에 진출한 7명의 후보를 소속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3명(강영록, 윤정근, 김선용), 바른미래당 1명(한형철), 민주평화당 1명(김경식), 무소속 2명(김용경, 김창선)이다.

또한 선거사무소 설치지역으로 나눠보면 남평읍 3명(윤정근, 한형철, 김창선) 노안면 2명(김선용, 김경식) 산포면 1명(강영록) 금천면 1명(김용경)이다.

이번 선거에 가장 관심이 가는 지역은 역시 남평이다.

이 지역은 선거구내 가장 많은 인구가 분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조성된 강변도시 아파트의 가파른 인구 유입으로 현재 10,000여명에 달하는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지역을 중심으로 다도, 산포면의 경제권과 여론이 집중되는 관계로 3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한 지역을 거점으로 3명의 후보가 출마하는 바람에 표가 분산되어 타지역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안겨줄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윤정근 후보는 남평읍 청사 신축을, 한형철 후보는 제3순환도로 조기개통을, 김창선 후보는 전남대병원 남평 유치를 으뜸 공약으로 내세우고 표심을 잡기에 분주하다.

이 지역은 총 2,615세대 중 절반 이상이 입주를 마친 강변도시 신규 입주민의 표심이 당락을 결정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들은 대부분 광주 등 외부에서 유입되어 온 관계로 향토색이 얕고 고정 지지표가 없어서 표심을 예측할 수 없으며, 특히 젊은 층이 많아 이들이 어느 후보의 손을 들어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강변도시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알고 있는 후보들 역시 여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노안면의 경우, 2명의 후보 중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재선에 도전하는 김선용 후보는 남평 강변 도시 발전 공약을 앞세우고 있는 반면, 농심을 등에 업고 초선에 도전하는 김경식 후보는 그린벨트로 인한 재산권 침해 보상 공약을 앞세우고 있다.

특히 김선용 후보는 출전후보가 없는 다도면을 대상으로 소방안전센터 신축 공약 등으로 표심을 유혹하고 있다

그밖에 재선에 도전하는 김용경 후보는 금천면을 중심으로 면소재지에서 화인코리아 구간 도로 확장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으뜸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현 시의원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후보는 3명(윤정근, 김선용, 김용경)으로, 이들이 지난 의정활동에 대한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며, 초선에 도전하는 한형철, 김경식 후보가 현역 프리미엄을 누르고 의회 입성에 성공할지 궁금하다.

또한 6대 시의원으로 활약하다가 이번 8대 의회에 다시 도전하는 김창선 후보의 입성에 유권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본선이 시작되면서 일부 특정 후보에 대한 불륜, 위장 전입 등 여러 가지 의혹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지만 이런 점들이 유권자들의 후보 선택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끼칠 것인지 등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이다./ 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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