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금천남초등학교에 26가구 입주 줄이어

 홍경섭 나주시장 권한대행이 혁신도시 원주민 주거시설을 방문, 주민들의 입주를 축하하고 건강한 생활을 기원햇다.

혁신도시 건설로 삶의 터전을 잃고 이주했던 영세 · 고령 원주민들이 한곳에 모여 서로 의지하며 살 수 있는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련돼 입주를 시작했다.

금천면 신천리 옛 금천남초등학교의 폐교부지를 활용해 지은 혁신도시 원주민 주거시설에는 요즘 새로운 둥지를 찾아 입주하는 원주민들로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6월말부터 총사업비 46억여원을 들여 완공된 주거시설은 총 7개동에 26가구로, 56.25㎡(17평형)규모는 5개동의 18가구, 45㎡(13평형)규모는 2개동의 8가구, 연면적 178㎡규모의 다목적회관이 들어서 있다.

주거시설 단지 입주대상은 원주민 가운데 65세이상 영세고령자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이며, 계층별로 연 64만원에서 200만원까지 차등 임대료를 내면 되고, 전세 전환도 가능하다.

이사를 앞두고 11일 청소를 위해 들른 김용수씨(69)는 “남향에다 공기가 좋아 두 내외가 살기에는 불편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새 집이긴 하지만 20여년동안 정들었던 곳을 떠났다는 회한이 아직도 남아 있다”고 고향을 떠올렸다.

홍경섭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11일 오후 입주한 주민들의 집을 일일이 방문, 간단한 선물을 전달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기원하는 한편 동행한 시공회사와 관계부서 직원들에게 “입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요구사항을 수렴해서 조속히 보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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