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해님은 대지의 생명을
번번이 키우다가 머물다 가면
섭섭하여 달님과 별님과 친구 하겠지
수없이
산딸나무 하얀 꽃잎
십자가 숲을 만들어 놓으면
시원스런 바람 한 점 그리우한다
혼자서
눈물을 가두어
풀어헤쳐 모인 계곡물이
따라오다 못내 아쉬워 흐르고
개구쟁이 몰래
고사리 여린 야생찻잎
꼭꼭 씹어먹으면 새콤달콤
또 하난 잃어버린 향기에 취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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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대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