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 있는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해외 17개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천연염색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어 화제다.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운영, 천연염색 전통 계승, 천연염색 산업 진흥 및 작품 활동과 그 보급, 천연염색 관계 자료의 수집, 관리, 보급, 조사, 연구 등의 목적으로 2006년에 설립된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그동안 천연염색의 연구, 교육, 보급, 천연염색지도사 자격증 시험 실시 등을 해 오면서 한국천연염색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 재단은 2012년부터 해외 기관 및 작가들과의 교류, 한국천연염색 작품의 해외 전시를 개최하면서 한국천연염색의 해외진출에 앞장서 왔다.

재단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그동안 대만 타이중시 문화국과 정기적인 교류를 해 왔고, 신타이베이시의 삼각용문화협진회 등 12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고, 일본 신주쿠염색협의회 및 염색업체 등 4개 기관과 천연염색 교류 발전 및 표준화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달 말에는 미국 메릴랜드주립대 미대(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의 초청으로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관계자들이 현지를 방문해 천연염색 교육과 함께 교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김왕식 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 상임이사는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해외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천연염색의 인적, 물적 교류 및 정보의 중심적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해외기관과 업무협약은 나주를 세계에 알리고, 한국 천연염색의 해외 진출 창구 역할을 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라고 밝혔다.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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