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주요 교차로, 주택상가, 빛가람 호수공원 등 그늘 막 98개소 설치

나주시가 예년 수준을 뛰어넘는 올 여름철 폭염을 대비, 지난해에 이어 관내 도로 교차로와 빛가람 호수공원 등 다중밀집지역에 그늘 막 설치를 추진한다.

7일 시에 따르면, 6월 초부터 때 이른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한여름 폭염 정도를 능가하고 있어, 뙤약볕에 무방비로 노출된 보행자들의 열사병 예방 등 건강 보호를 위해 그늘 막 98개소를 조기 설치할 방침이다. 

지난 해 광주·전남지역 최초로 그늘 막 쉼터를 도입한 나주시는 원도심 및 혁신도시 주요 간선도로 횡단보도 상에 천막형태의 그늘 막 29개소를 설치·운영하며, 주민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감동행정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시는 예산 7천만 원을 투입, 설치 장소를 대폭 확대해 이달 말까지 원도심 및 혁신도시 도로교차로, 주택상가 밀집지역, 나주역 등에 파라솔 27개소, 천막형 텐트 20개소 설치에 나선다.

폭염에 취약한 노인계층의 유동이 많은 나주목사고을시장 횡단보도 부근에는 고정형 정자 1개소가 들어선다.

또,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인 한전KPS와의 연계협력을 통해, 빛가람동 중앙호수공원 주요 산책로와 야외공연장 등에 파라솔 50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나주시는 오는 8월까지 폭염재난상황실을 운영한다.

기상청,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련부서와 유기적인 관리체계 구축에 힘써, 노인을 비롯한 폭염취약계층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달 마을회관, 경로당 등 관내 무더위쉼터 595개소를 대상으로 담당자를 파견해, 냉방시설 정비·점검정비 등을 일찍이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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