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를 방문한 한국유스호스텔연맹 신용우 사무총장, 관광자원 체계화 필요성 역설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나주에 유스호스텔이 건립되어야 합니다. 나주는 다양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문화 관광 자원이 많이 분포되어 있으나 이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계하여 이끌어갈 네트워크 시스템이 부족해 보입니다”

지난 6월말 나주를 방문한 한국 유스호스텔 연맹 신용우 사무총장은 나주 관광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이렇게 진단하며 나주에 유스호스텔 건립의 필요성을 밝혔다.

나주에는 마한 역사문화권을 중심으로 전라도 정명 1000년 역사 등 문화 관광 자원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국내적으로 또는 국제적으로 알리고 활용하는 시스템이 부족하다고 느꼈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청소년 교육을 체험 중심의 수련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으나 현재 국제적인 흐름은 체험보다는 관광을 통해 느끼고 배우는 활동으로 그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전국 각지에 산재되어있는 문화, 관광, 역사 자원을 하나로 묶어 청소년에게 제공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며 이 역할을 한국유스호스텔연맹에서 하고 싶다고 말하였다. 또한 현재 유스호스텔 업무를 여성가족부에서 담당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청소년 문화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관광부에서 이를 담당해야한다고 역설하였다.

한편 유스호스텔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싼값에 잠자리를 제공하는 숙박시설을 말하며 농가의 단순한 숙소에서부터 대규모 호텔에 이르기 까지 그 규모가 다양하다. 이러한 유스호스텔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유스호스텔 연맹은 1967년에 설립하여 현재 국내 120여 유스호스텔 중에 85개 회원사가 가입되어 있고 7만 명의 개인 회원과 85개의 대학 동아리가 활동하고있다.

뿐만 아니라 이 연맹은 1932년에 설립하여 90여 개 나라 400만 회원이 활동 하고 있는 국제 유스호스텔연맹에도 가입하여, 국내 뿐 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유지하며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 연맹은 오는 7월 18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올림픽파크텔과 양평에서 월드 유스랠리(World Youth Rally)를 연다. 이 행사는 전세계 60여 나라에서 활동 중인 200여명 외국 호스텔러들을 매년 한국에 초대하여 한국 호스텔러들이 직접 기획하여 진행하는 국제캠프 프로그램이다 / 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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