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독서동아리, 아침 책 읽어 주기 “짱이

전라남도교육청이 지정한 ‘무지개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노안남초등학교(교장 김옥경, 나주시 노안면 소재, 이하 노안남초)가 학부모 독서동아리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학교 학부모회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글벗맘’은 매달 한 차례씩 교사와 학부모가 상시적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학생 교육을 중심으로 신뢰와 협력관계를 맺어왔다.

이를 위해 독서교육(도서대여 및 관리, 아침 책 읽어주기), 문화예술교육(프로젝트 동아리, 학교 축제), 생태교육(주제 중심 체험학습, 텃밭 가꾸기) 등을 지원해 주고 있다.

특히 학부모 독서동아리 ‘글벗맘’ 회원들의 매주 목요일 아침 책 읽어 주기 활동의 경우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학교 학부모들만의 특색활동이기도 하다.

아침 책 읽어 주기는 각 학급의 거의 모든 학부모님들이 매주 1명씩 참여하고 있으며, 간혹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여가 어려울 경우 그 자리를 대신해 줄 다른 글벗맘이 있어 중단되지 않고 매주 꾸준히 진행된다.

6학년 김○○ 학생은 “이번 주에는 글벗맘과 책을 읽고 꿈은 자기가 잘하는 것으로 정할 것인지, 자기가 좋아하는 것으로 정할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좋았다”고 말했다.

김옥경 교장은 “책은 꿈꾸는 것을 가르쳐 주는 참 스승이라는 말처럼 글벗맘들은 교사들과 더불어 노안남초 학생들이 꿈을 가꾸어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후원자”라고 말하며 작지만 강한 학교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 김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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