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 드들섬 프린지 축제 및 드들강 관광 사업 활성화 기대

나주시 남평읍 드들섬 관광 산업 자원 육성을 위한 관광 컨텐츠 지원 사업이 올해 국토교통부 주관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에서 선정됨에 따라 드들강을 중심으로 계획된 관광 사업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도시 재생 뉴딜 사업의 마중물 성격인 이 소규모 재생사업은 전국적으로 54곳이 선정되었으며, 전남에 7개 시군 10개 사업이 선정되었고 나주시는 이 드들섬 관광 사업 1개만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나주시는 2년에 걸쳐 총 4억 원의 국비, 도비 등을 지원받아 드들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관광 자원을 체계화하고 이를 관광 산업화하기 위한 컨텐츠 개발 등 제반 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되었다.

우선, 작년에 이어 올해도 “2018 빛가람 드들섬 프린지 축제”를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드들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남평읍 청년 연합회(회장 이종호)는 남평 예술 창고를 중심으로 하는 조직위원회(위원장 제갈 명)를 구성하고, 남평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문일수)와 협력하여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작년 축제 진행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 행사와 광장 행사, 경연 대회, 소원 기원제, 스타트 업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무대 행사로는 프린지 공연, 직장인 밴드 락 페스티벌, EDM 뮤직 페스티벌이 있고, 광장 행사로는 캠프 파이어, 열기구 체험, 예술촌 공방 및 체험, 양궁, 드들섬 환경 사생대회, 기부 마켓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드들섬 동화 동요 창작가요제, 드들 선녀 축원제, 소원 기원 풍등 날리기, 푸드트럭 창업 경진 대회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작년 행사에서 지적되었던 문제점 중 하나인 주차장은 주 무대 뒤편에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여 해결하기로 하였고, 축제 기간도 추석 연휴를 피하여 실시하는 등 다소의 변화도 계획되어있다.

이밖에도 드들섬 이미지 통합작업 (CIP)으로 수달과 드들 선녀 조형물을 설치하고 캐릭터를 개발하여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드들 선녀를 스토리텔링 하여 동화를 만들고 에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등 드들섬 관광 자원을 활용한 산업 활성화에 주춧돌을 놓고 있다.

이로서 드들강은 지금까지의 “엄마야 누나야” 작곡가인 안성현 선생의 활동에 대한 스토리텔링과 함께 드들 선녀와 수달 이야기 등 다양한 컨텐츠가 제공되어 남평 지역 관광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드들강의 청정한 생태계를 널리 알려 지역 농산물에 대한 친환경적 이미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드들 선녀 선발대회 등 각종 이벤트를 열어 지역 농산물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을 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프린지페스티벌(Fringe Festival)이란 장르나 형식 등 정해진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펼쳐지는 예술 공연 축제를 말하며,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페스티발 프린지가 그 모태이다. 변두리, 외곽 이라는 뜻을 가진 이 프린지페스티발은, 1947년 당시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에 초청받지 못한 8명의 예술가가 거리와 교회를 오가며 공연을 펼치면서 시작되었다.

올해 행사를 주관하게 되는 축제 조직위원회 제갈 명 위원장은 “남평에 산재되어있는 문바위, 월현대산, 남평역, 은행나무길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계하여 드들섬 관광 자원이 산업으로 발전되기 위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 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 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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