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을 외면하는 후보는 스스로 사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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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전국 농?어촌지역 유권자 여러분!

농?어촌지역은 우리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마지막 보고(寶庫)입니다.

이러한 쾌적하고 물 맑은 시골과 산골마을에 날이면 날마다 빈집이 늘어가고 수 많은 초등학교가 폐교되어 없어진 지 오래입니다.

많은 이가 도시로 떠나 농어촌이 텅 빈 공동화 현상이 일어난 것도 새삼 말 할 필요 없는 사실입니다.

비단 이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불황에 허덕이면서 피와 땀으로 생산된 농산물은 헐값에 판매되어 갈아엎는 일이 허다하고, 그나마 농사를 짓는 많은 이들도 비료값, 농약값, 농자재값 등 날만 새면 금값으로 치솟아 부채를 늘리고 시름에 잠기게 하고 있습니다.

1. 야반도주, 이농, 자살 사건 등의 책임은 과연 누가 질 것입니까?
2010년 5월 14일경 전남 나주 봉황면에서 평소 근면, 성실, 검소, 내핍생활을 한 모범농민 40대가 농가부채 독촉과 신변비관으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다 소중한 목숨을 스스로 내던지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사인은 음독자살이었습니다. 참으로 참담한 현실의 일단면입니다.
이러한 자살사건의 원인을 잘 살펴서 정부가 책임을 지고 늘어만 가는부채이자 감면과 세제 혜택을 통해서 조속히 해결해 주셔야 합니다.

2. 선거에 대해 우리의 생각을 반성하고 각성해야 될 때입니다.
과거 선거 때에는 검정고무신 한 켤레, 국수 한 그릇, 빵 한 봉지 등에 현혹되어 소중한 한 표를 의식없이 선거를 치루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러나 요즘의 농?어촌은 과거와는 판이하게 다른 양상을 띱니다. 돈 선거를 통해 선출된 후보의 문제점을 보겠습니다.
몇 년전부터 돈 봉투와 향응 대접을 받고 투표한 결과
* 국회의원, 시?도지사, 광역의원, 기초의원들의 잘못된 선택과 판단으로 인하여 농?어촌에서 야반도주와 이농, 자살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그것이 옳은 선택이 아니었음을 반증합니다.
- 그것은 모두 우리의 공동 책임입니다.

3. 선거는 훌륭한 일꾼을 뽑는 일입니다.
우리는 작은 전자제품 하나를 구매하려고 해도 여러 번 살펴 봅니다.
그러나 잘못된 전자제품은 A/S서비스를 받으면 되지만, 잘못된 후보자 선택은 향후 10년을 좌우하는 큰 일입니다.
국민이 망할것인가? 아니면 잘 살 것인가?
더욱 중요한 것은 사느냐? 죽느냐? 라는 근본적인 문제인 것입니다.

지금 농?어촌지역에서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농가부채와 인력난과 희망이 없는 가운데 계속해서 자살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냉정하게 되돌아 보면서 전, 후를 살피는 정책이 필요한 때에 공정하고 올바른 한 표는 밝은 미래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수 많은 유권자 여러분!

우리나라 속담에 ‘알아야 면장을 한다’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요즘엔 ‘아는 놈이 도둑질을 하고 사람잡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을 망각한 채 지식인들은 일단 권력을 잡고 휘두르기 위해서 영.호남을 분열시키는 발언을 서슴치 않으며 부채질해 서로 악감정을 품어 싸우게 하고 여?야당으로 편을 가르며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 농?어민들과 서민들을 단순히 착실하거나 순진한 종으로 착각하는 느낌마저 듭니다.

유권자 여러분.

공정한 투표, 깨끗한 선거는 어떤 금품이나 향응을 기대하거나 바라지 않고 오로지 그 후보의 인품과 정책결정력을 잘 살펴서 훌륭한 일꾼을 뽑는 것입니다.

이제는 후보자들의 사탕발린 달콤한 말에 속지 맙시다.

후보자들이 ‘사장님, 사모님, 아버지, 어머니, 아짐, 아제’ 손을 잡아가며 지나친 과잉친절만을 베풀 때 속임수는 아닌지 잘 살펴 볼 일입니다.

선거 때  금품은 선물이 아니라 스스로를 병들게 하는 독입니다.

향응을 받는 것은 독이 될 수 있는 음식입니다.

본인과 지역 사회, 국가마저 병들게 하는 무서운 독입니다.

가급적이면 돈을 절대 받지 말고, 대접을 받지 맙시다.

아직도 이런 것에 기대어 선거를 치르려는 후보를 절대 뽑아 주어선 안 됩니다.

이유없는 금품, 향응을 제공받는 일은 결국 다시 자신에게 부메랑 같은 화살로 돌아옵니다.

넓은 시각으로 보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유권자 여러분.

우리 농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각종 농자재, 농.어촌 정착자금이 천차만별입니다.

이것은 그 지역의 자지단체장과 여러분들이 거주하는 자치단체장의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유권자 여러분. 우리 다 같이 어느 특정 정당에 절대 매달리지 말고 여당, 야당, 학력, 고위직등 가리지 마시고 국가발전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일을 잘 할 수 있는 인물을 찾아 소신 것 투표를 해야 합니다.

이제는 너도나도 다 같이 공명선거로 국가발전을 앞당깁시다.
 

전남타임스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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