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위 구성에도 더불어민주당이 위원장, 부위원장 독식

제8대 나주시의회(의장 김선용)는 지난 7월 30일 제2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열병합 발전소 현안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 결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 구성 결의안은 빛가람동을 지역구로 하는 4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대표발의;지차남)하였으며, 올 연말까지 약 5개월 동안 SRF 열병합 발전소 건설 추진 전반에 관해 점검하고, 토론 및 시민 의견 수렴 등 공론화 과정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 특위는 8월 7일 첫 회의를 열어 위원회 구성을 토의하였으며 위원장은 지차남 의원, 부의원장에는 박소준 의원이 다수결로 선출되었다

또한 특위는 4명의 공동발의자(김철민, 박소준, 임채수, 지차남 의원)외에 강영록, 김영덕, 이상만, 황광민 의원 등 총 8명으로 구성되어 활동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특위 구성에도 지난 의회 원 구성과 마찬가지로 위원장과 부위원장 모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리를 차지함에 따라 비난의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제8대 원 구성 후 김선용 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협치의 모습으로 의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힌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다짐이 벌써부터 무색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특위 위원장을 맡은 지차남 의원은 “주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에 대한 우려와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의를 대변하는 시의회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특히 “시민과 나주시, 난방공사 등에 대한 상호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을 모색해가는 특위활동을 전개해 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앞서 나주시의회는 지난 7월 26일, 나주 신도산단 내 한국지역난방공사 나주지사를 방문하여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주요 시설을 둘러보는 등 주요 쟁점 사항 들을 점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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