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관리 구역에 비해 나주시 관리 구역이 잡초 관리 부실 심해

나주시 남평읍 남석리에서 화순군 도곡면 덕곡리에 이르는 자전거 전용도로 2km 구간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이곳을 통행하는 자전거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이 자전거도로는 지석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국토관리청에서 만든 도로로서 관리권을 넘겨받은 나주시와 화순군이 자전거도로 관리를 소홀히 하여 도로 주변에 잡초가 우거져 통행에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관을 해치고 있다.

지난 8월 10일 기자가 현장을 찾아갔을 때 자전거도로 주변에 칡넝쿨과 온갖 잡초가 우거져 있었으며, 자전거 한 대가 겨우 통행할 정도의 공간만 확보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자체에서는 관리에 손을 놓고 있었다.

이 도로를 자주 이용한다는 남평읍 주민 J씨는 “이렇게 풍광이 수려한 자전거 도로 구간에 온갖 잡풀과 칡넝쿨이 우거져 있어 을씨년스럽고 통행마저 불편하다”며 “같은 구간에 있는 화순군 관리 구역은 잘 정비된 반면, 나주시 관리구역은 정비가 잘 않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전거도로가 지나는 남평읍 드들섬 유원지 입구에는 생활폐기물이 불법 투기된 채 방치되고 있어 이곳을 찾는 이용객에 대한 관광 나주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

나주시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본지의 취재가 시작되자 즉시 현장 점검을 실시하여 필요한 조치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 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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