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결정 과정을 비롯한 문제점에 대한 종합적인 감사 요청-

나주 열병합 발전소의 고형 폐기물 연료(SRF) 사용을 반대하는 나주 시민들의 단체인 “나주 열병합 발전소 쓰레기연료 사용 반대 범 시민대책 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이 발전소에 고형 폐기물 연료를 사용함에 대한 부당함을 밝히기 위해 감사원에 공익을 위한 감사를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대위는 9월 3일 서울시 종로구에 소재한 감사원을 방문하여 감사청구서를 제출하였으며, 이 청구에는 나주시민 641명이 청구인으로 참여하였고, 한국 지역난방공사,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광주광역시, 나주시 등을 대상기관으로 정하였다.

나주시민들은 범대위를 중심으로 이 열병합발전소가 가동될 경우 각종 유해 화학물질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과 지역 주민의 건강을 염려하며, 1년여에 걸친 반대 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하루 444톤의 폐기물 소각 량 중에 나주에서 배출된 쓰레기는 3%에 불과하고, 나머지 97%의 쓰레기 연료가 광주시를 비롯한 타 지역에서 반입된 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범대위는 이번 감사청구에서 폐기물 연료 사용을 부당성을 지적하는 한편, 이 연료를 재생에너지에 포함시킨 정부 정책의 부당성과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밝혀주도록 감사원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정성균 기자

 

 

 

 

 

 

 

 

전남타임스 후원

저작권자 © 전남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