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가을여행 콘서트가 9월 7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은 나주시 장애인들과 시민, 강인규 나주시장, 허영우 나주시의회 운영위원장, 이대성, 이재남 나주시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실시되었다.

이 공연은 평소 문화 예술 공연을 관람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의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해 (사) 한국 지체 장애인 협회 나주시 지회(지회장 나상인) 주관으로 열렸으며, 나주시 장애인협회가 주최하였다.

이날 공연에는 배따라기로 널리 알려진 가수 양현경과 유명 가수 위일청 등이 출연하여 7080 가요를 중심으로 잔잔한 감동과 추억이 익어가는 가을 여행을 선물하였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무대 공연과 함께 수화 통역사를 배치하여 장애인을 위한 배려를 하는 등 주최측의 세심한 준비가 돋보였다.

나주의 한 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 a씨는 “평소에 텔레비전으로만 보던 가수를 직접 보고 노래도 들을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우리처럼 공연장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자주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인규 나주시장은 공연 시작 전 인사말을 통해 “ 장애는 조금 불편할 것일 뿐 불행한 것은 아니며, 용기를 잃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해 주기 바란다”며 장애인을 격려했다. / 정성균 기자

 

 

 

전남타임스 후원

저작권자 © 전남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