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한전․광주시, 4일 1천400억 규모 투자협약

전라남도는 4일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한전과, 광주시, 나주시와 함께 한국전기연구원, 비츠로테크 등 25개 연구기관․기업과 1천436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 전력기자재 인증기관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에너지신산업에 특화된 산업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하는 기틀이 마련됐다.

특히 한국전기연구원 에너지밸리 분원 설립으로 투자기업의 연구개발 역량과 생산제품의 공인인증시험에 대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전력 ICT 분야 기술선도기업인 송암시스콤, 전력기자재 관련 중견기업인 비츠로테크와 투자협약으로 미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기업 집적’이라는 에너지밸리 조성의 새 방향성도 제시했다.

전라남도와 한전, 광주시 등은 에너지 중심의 고부가가치 기업 위주로 2018년 말까지 350개사와의 협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60%에 달하는 투자실행률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에너지밸리가 국가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거듭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지난 7월 취임 후 도지사 제1호 결재는 나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1천 개 기업 유치였다”며 “에너지밸리에 투자하는 25개 기업 모두가 성공할 수 있도록 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에너지밸리 투자기업들이 지역과 국경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균형발전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에너지밸리의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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