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동(죽림동)…현대화로 재조명한 역사문화 복원도시&영산포권(영산동)…근대유산과 더불어 상생하는 영산포

나주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문재인 정부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옛 나주역 중심의 읍성권과 옛 영산포극장 중심의 영산동 일원이 최종선정 됐다.

중심시가지형인 나주읍성권 B지역은 ‘현대화로 재조명한 역사문화 복원도시’라는 주제로 옛 나주역과 화남산업으로 대표되었던 시가지를 되살린다.

이를 위해 나주시와 LH, 한전, 콘텐츠진흥원, 실감미디어센터 등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여 활력 넘치는 시가지를 조성한다.

일반근린형인 영산포권은 ‘근대유산과 더불어 상생하는 영산포’라는 주제로 옛 영산포극장과 홍어의 거리를 잇는 근대문화거리 영산동을 청년창작소, 근대일본인가옥거리, 홍어의 거리, 굴다리갤러리, 미용거리와 기존 황포돛배를 비롯한 영산포

풍치지구와 조화를 이루게 만드는 계획이다.

나주시는 지난 2015년에 읍성권 도시재생사업과 2017년 도란도란 만들어가는 역전마을 도시재생 이야기사업이 선정됨으로써 나주읍성권 2개 지역 644,016㎡와 영산포권 2개 지역 153,193㎡에 총 1천147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나주시는 이같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앞으로 있을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재생과를 신설, 도시재생을 전담케 할 계획이다.

한편, 전라남도는 이번 공모에서 8곳이 선정돼 2023년까지 총 2천17억 원의 중앙정부 재원을 확보하고 일자리도 1천802개를 창출할 것으로 기된다.

전라남도가 지난 7월 실시한 2018년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서도 국토교통부가 직접 선정하는 사업에 3곳이 응모해 모두 선정된 바 있다.

도가 국비 400억 원을 배정받아 선정하는 이번 공모에선 18곳이 응모한 가운데 5곳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이는 2017년 5곳 국비 550억 원 보다 늘어난 규모로, 총 8곳의 국비 800억 원이다.선정된 8곳은 분야별로 ▲중심시가지는 나주시 금남동, 광양시 광영동 ▲일반근린 나주시 영산동, 강진군 강진읍, 화순군 화순읍 ▲우리동네살리기 보성군 벌교읍 ▲주거지지원형 광양시 태인동, 여수시문수동 등
전라남도는 2021년까지 매년 7~8곳이 도시재생뉴딜 정부공모에 선정되도록 해 35곳 내외의 구도심을 재생할 계획이다.

또한 2019년부터는 매년 도비 30억 원을 확보해 자체적으로 전남형 도시재생사업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전남에서는 297개 읍·면·동 가운데 82%인 243곳이 도시재생 대상지역으로,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이 시급하다.

이 가운데 중·대규모 사업인 ‘경제기반형·중심시가지형’ 20곳은 지역의 쇠퇴한 산업기반을 회복토록 해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그 밖의 사업들은 지역주민들이 직접 사업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소규모 사업으로 기초적인 생활인프라를 공급하고 지역주민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게 된다.

한편, 전라남도는 도내 각 지역에서 도시재생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도시재생전문가(코디네이터) 육성을 위해 10월부터 나주도시재생지원센터를 주관센터로 ‘전남도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10일 전남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 김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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