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남평 주민들의 역사적 아픔을 간직한 남평 옛 다리( 일명 새여울 다리)가 관광 자원화 되어, 아름다운 야경을 빛내는 명소로 거듭나게 되었다.

나주시에 따르면 역사 문화적 가치가 있는 남평 구교를 관광자원화 하여 강변 도시 입주민 및 지역 주민들에 대한 여가 및 관광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국비 11억 4천만 원, 시비 7억 6천만 원 등, 총 1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부터 2020년 까지 사업을 시행하기로 하였다.

이 사업은 남평읍 남평리 268-10번지 일원의 남평 구교 (길이 200m, 폭 6m)에 경관 조명을 설치하고, 일루미네이션, 전망대, 조형물 등을 설치하여 빛의 다리를 조성 할 계획으로 추진한다

나주시는 이 사업을 위해 2017년 2월 기본 계획 및 실시 설계 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3월에 주민 설명회, 2018년 2월에 관광자원 개발 사업 균특 예산 신청을 하였으며, 이번에 정부로부터 사업이 확정되었다.

한편, 남평 구교는 목포에서 신의주에 이르는 국도 1호선 중 남평의 중심을 지나는 다리로서 역사 문화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아 왔다. 이 다리는 1928년에 목재 다리로 만들어졌으며, 홍수로 인해 유실되자 당시 일본인 들이 지역민들을 강제 동원하여 1929년에 만든 다리로, 90년 동안 지역민의 아픔을 안고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이 다리는 1999년 남평의 중앙대교가 개통되어 이곳으로 차량이 통행하게 됨에 따라 용도가 폐지되었고, 현재 인도교로만 이용되고 있다 / 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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