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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립예술단 합창단원 해촉 논란
위촉기간 만료된 13명 중 2명만 재임용, 모집 공고와 다르게 재위촉 실시해 논란 자초
2018년 10월 06일 (토) 11:03:18 정성균 기자 jeongsksk@hanmail.net
   

♦ 나주시가 시립합창단원을 해촉 및 재위촉하는 과정에서  "근무성적에 의한 재임용 가능" 등 당초 공고내용을 무시하고 일반 공개 경쟁 전형 절차를 내세워 기존 단원들을 무더기로 해촉하면서 일부 단원들이 반발하고 있다.(사진은 본문 특정 내용과 관계없음)

나주시립예술단이 계약기간 만료로 해촉한 합창단원 중 일부가 해촉 절차에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며 시청에 민원을 제기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나주시는 2016년 6월 1일부터 2018년 5월 31일까지 2년 계약으로 위촉한 합창단원의 위촉기간 만료를 앞두고 올해 5월 일반단원 공개 모집 공고를 하였다.

이에 따라 총 24명을 선발 예정 인원으로 정하여 실시한 전형에서 총 34명이 응시하였으며 이 중에서 6명이 합격하였다.

이 합격자 6명 중에서 위촉기간 만료로 공개전형에 응시하여 합격한 단원은 3명 이었으며 그 중 1명은 스스로 임용을 포기하였다.

즉, 위촉기간이 만료된 13명의 기존 단원 중에 2명만 최종 선발되었고 나머지는 재임용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재임용되지 못하고 해촉된 단원 들 중 일부는 나주시청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해촉 과정의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A씨는 이 민원을 통하여 한 상임단원이 “자신의 지인들에게 카톡을 보내서 곧 나주 상임 시험이 있으니 노래하는 동영상을 자기에게 보내주면 지휘자에게 보여주고 연결시켜 주겠다”고 제안했고 “고액의 레슨비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30여명의 단원들은 정부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하게 되었고 여기에 대해 보복하는 차원에서 80%에 달하는 단원을 물갈이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 하고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나주시는 해당 지휘자는 규정에 따라 선발 전형에 관여할 수 없으며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전형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 같은 의혹에 대해서는 문화관광과와 감사실 합동으로 실시한 여러 가지 조사에서 객관적인 증거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해당 지휘자에게는 단원 지휘 관리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차원에서 경고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본지의 취재결과 나주시는 단원 모집 당시 밝힌 공고 내용과 다르게 해촉 및 재위촉 절차를 진행하여 이와 같은 의혹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시는 당시 2016년 4월 14일 합창단원 모집공고를 통해 계약기간을 2년으로 하며 “근무성적에 따라 재위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조례 제7조에 따르면 위촉기간이 만료된 단원은 평가에 의하여 재위촉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가가 아닌 전형 절차에 따라 해촉 또는 재위촉을 하였다.

즉, 매년 1회 실시하는 정기 평정 등 평가 제도가 있고, 또한 이미 이 평가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공고 내용인 근무성적 등에 의한 평가가 아니라 일반 공개 경쟁 전형 절차에 따라 위촉 절차를 진행한 것은 기존 단원을 해촉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겠느냐는 의혹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나주시 문화관광과 과장은 “나주시 시립예술단원의 자질을 높이고, 시립예술단의 위상에 걸맞는 단원을 선발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 중 일부가 초래한 오해이며, 기존 단원에 대한 보복은 아니다. 다만, 앞으로 이와 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조례 개정 등을 추진하여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해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24명의 선발 예정인원 중 5명만 선발해놓고서도 합창단의 원만한 운영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며, 오히려 "기존 단원들에게 일정한 인센티브를 부여해 이들이 신분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합창단 활동에 매진함으로서 이들의 사기를 증진시키는 것이야말로 시립예술단원의 자질을 향상시키는 지름길이 아니겠느냐 "며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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