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선 의원, 나주시민 대상 SRF홍보 내용은 사실 왜곡, 거짓 선동이라고 주장해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하)가 최근 나주 시민을 대상으로 펼친 SRF홍보활동에서 일부 사실이 왜곡되어 전파되었다는 주장이 국정감사장에서 제기되었다.

지난 10월 15일, 국회 산업 통상 자원 중소 벤처 기업위원회 소관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기선 의원(강원도 원주)은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를 대상으로 하는 질의를 통해 “정부 산하기관인 한난이 일부 사실을 왜곡하여 국민을 속이고, 선동하는 등 거짓말을 유포하고 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한난은 최근 나주 시민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배포한 홍보 전단지와 174개의 현수막을 통하여 SRF(고형 폐기물 연료)가 “친환경 솔루션”이라고 홍보했지만, “이는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서 폐비닐과 폐타이어, 폐플라스틱 등으로 구성된 SRF가 어떻게 친환경이라는 것인지에 대해 추궁했다.

뿐만 아니라, 한난 측에서 제작한 홍보자료 중 “현재 SRF를 이용해 실제 운영 중인 원주 그린 열병합 발전소에서 환경 방지 설비를 거쳐 배출된 먼지를 측정해 본 결과 수도권 LNG발전소의 약 40% 수준에 불과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정면 반박했다.

김 의원은, 2016년 국립환경과학원의 발표에 따른 먼지발생량을 보면 SRF인 산업폐기물이 6.64mg/㎡로, 석탄 발전소(4.51mg/㎡)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또한 LNG(0.06mg/㎡)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LNG 대비 40%에 불과하다고 홍보한 것은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해 원주 그린 열병합발전소에 확인해본 결과, 원주발전소는 이와 같은 자료를 발표한 사실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김의원의 지적에 대해, 황 창하 한난 사장은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사실 관계를 잘 알지 못 한다”며 답변을 미뤘다. / 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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