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나주나빌레라문화센터 지역문화 활동가(문학) 대회

나주를 탯자리로 삼아 문학활동을 펼쳐 온 문화활동가들의 진면목을 살펴볼 행사가 27일 오후 3시 나주나빌레라문화센터에서 펼쳐진다.

나주시가 주최하고 나주문화도시조성사업단과 광주전남작가회의(회장 박관서)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나주의 문학, 현대 詩를 호명하다’는 주제로 나주 출신, 혹은 나주와 관련이 있는 시인들과 초대시인들이 참여한다.

행사 1부에서는 나주에서 태어난 시인들의 활동상을 살펴보기 위해 ‘나주현대시사 개괄’이라는 주제로 오성인 시인이 발표한다.

오 시인은 나주를 대표하는 소설가 이창신, 오유권, 승지행, 이상문, 이명한, 그리고 시인으로 나해철, 박선욱, 이수행 김해성, 윤희상, 나종입, 정끝별, 이철송 등을 예로 들어 나주를 고향으로 한 문인들의 존재와 그들이 일궈낸 문학적 성과에 대해 평가할 예정이다.

▲ 나해철 시인은 그의 문단 데뷔작인 ‘영산포 1·2’를 낭송한다.

행사 2부는 열 두명의 시인이 참여하는 시낭송과 공연으로 진행된다.

먼저, 나해철 시인이 그의 대표작인 ‘영산포 1·2’를 낭송하며 2부를 시작한다.

나해철 시인은 1956년 영산포에서 출생하였고, 1982년 연작시 ‘영산포’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이후 80년 광주의 아픔을 모태로 만들어진 문학동인 ‘오월시’에서 동인으로 활발히 활동하였다.

펴낸 시집으로는『무등에 올라』,『동해일기』,『그대를 부르는 순간만 꽃이 되는』,『아름다운 손』,『긴사랑』,『꽃길 삼만리』,『위로』,『영원한 죄 영원한 슬픔』등이 있다.

이어서 이수행 시인이 자신의 시 ‘어느 여름날의 실루엣’을 낭송한다.

이수행 시인은 1962년 나주에서 태어나 1995년 광주일보 신춘문예를 통하여 문단에 나왔다. 주요 시집으로는「영산강」,「시디신 뒤안길」이 있다.

나주에서 나고 자라 줄곧 나주에서 활동해온 나종입 시인은 ‘서성이게 했던; 그리고 통과했던 것’을 낭송한다.

나종입 시인은 1960년 나주에서 출생했으며, 월간『한국시』에 시, 계간『세계의 문학』에 소설이 추천되어 문단에 나왔다. 펴낸 시집으로는『어머니의 언어』외 2권이 있다.

시낭송 중간중간에 박선욱 시인의 가곡과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명선의 기타연주도 곁들여진다.
 

/ 김양순 기자 jntimes@jntimes.kr

전남타임스 후원

저작권자 © 전남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