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크리스마스 재즈 인 나주’, 24일 ‘산타와 호두까기 인형’

▲ 오는 20일 저녁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재즈 인 나주’ 공연 연주자들

한겨울 동장군의 기세가 점점 위세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온 가족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나들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문화공동체 무지크바움(대표 조기홍)는 나주시와 올 한 해 열심히 땀 흘리며 달려온 시민들에게 잠시 한숨 돌리는 시간을 갖게 하고자 ‘크리스마스 재즈 인 나주’, ‘산타와 호두까지 인형’ 두 공연을 준비하였다.

20일 저녁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재즈 인 나주’에서는 이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로 구성된 무지크바움(이화)유스오케스트라(지휘 신정문)의 연주로 ‘아프리카심포니’, ‘라데츠키 행진곡’, ‘동요메들리’, ‘성탄캐롤메들리’가 선보인다.

이어서 전문연주자들로 구성된 무지크바움 챔버앙상블이 요즘 영화로 부활하고 있는 그룹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와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를 피아노 5중주로 연주한다.

특히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이 지역 출신 재즈피아니스트 김동희가 이끄는 ‘재즈 퀸텟(피아노 김동희, 베이스 이승하, 드럼 박종선, 보컬 마리아 킴, 트럼펫 윱 반 라인)을 초청, 재즈로 편곡된 크리스마스 캐롤을 연주해 다가오는 성탄절의 의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

이어지는 두 번째 공연은 24일 저녁 ‘산타와 호두까기 인형’이다.

무지크바움(이화)유스오케스트라 단원들로 구성된 ‘앙상블 꿈나무’와 토이피아노앙상블 ‘슈’, 그리고 티앤티 페스티벌앙상블(4대의 피아노 8손을 위한)이 무대를 꾸민다.

이날 선보이는 ‘토이피아노앙상블’은 독특한 연주로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말 음악회를 준비한 무지크바움 조기홍 대표는 “현대사회에서 음악은 잠시 속도를 늦추고 달려온 길을 되돌아보게 하는 신호등이 아닌가 싶다”면서 “철학자 니체가 ‘음악이 없는 삶은 유배당한 삶이며 피곤한 삶이며 결과적으로 잘못된 삶’라고 말했듯이 음악을 통해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생기 넘치는 삶을 누리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하고 있다. / 김양순 기자 jntimes@jn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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