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월드뮤직그룹 ‘공명’ 초청 흥겨운 악기여행

국립나주박물관(관장 은화수)이 기해년 새해를 맞아 세계 민속악기로 연주하는 특별한 신년음악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첫 주말인 지난 5일 박물관 중앙홀에서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흥겨운 악기여행이 펼쳐졌다.

국악을 전공한 네 명의 젊은이들로 구성된 퓨전 밴드 ‘공명’은 여러 창작악기(공명)와 세계 민속악기(쉐이커, 아고고벨, 디주리두, 워터폰 등) 한국 전통악기(소금, 대금, 장구, 꽹과리, 북 등) 등 다양한 소리를 가진 악기를 소개하고, 음악작품의 탄생 배경과 우리나라 장단을 선보였다.

새해를 맞아 박물관을 찾은 관객들은 귀로 듣고 눈으로 보는 연주자들의 역동적인 퍼포먼스에 뜨거운 박수갈채를 답했다. 

공연 중간 중간 연주자가 직접 음악작품에 대한 해설과 악기소개를 하며 이야기 콘서트 형식으로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1997년 설립 이후 20여 년간 꾸준히 창작활동을 한 ‘공명’은 주요 콘서트 무대는 물론이고 연극, 뮤지컬, 무용, 영화 등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연주와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하여 세계무대에서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음악의 현대화’라는 주제로 초, 중, 고등학교 교과서에 소개된 공명은 전통악기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온 세계 민속악기와 공명이 직접 창작한 악기를 연주하고 소개하며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국립나주박물관 한화수 관장은 “새해를 맞아 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음악공연으로 새해선물을 하게 돼 기쁘다”면서 “올해도 유익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국립나주박물관의 위상을 높이고 관람객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김양순 기자 jntimes@jn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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