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사 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이 목포 최초 국가지정 보물 제2011호로 지정됐다.

지장보살삼존상은 1565년(명종 20년) 향엄 등 5명의 조각승이 참여해 조성한 작품으로 지장삼존(地漿三尊), 시왕(十王), 판관(判官), 사자(使者) 등 19구로 이뤄진 대단위 불상군이다.

지장보살삼존상은 임진왜란 이전 조성된 불상조각 가운데 지장삼존상과 시왕상이 모두 남아 있는 흔하지 않는 작품으로서 희소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지장보살삼존상은 오른쪽 다리를 왼쪽 무릎 위에 올린 반가(半跏)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는 강진 무위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과 봉화 청량사 목조지장보살상과 함께 조선 전기의 보기드문 불상 형식으로 조형적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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