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는 수확한 후 3개월 이내 정미를 하여야 제 맛과 영양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확한 후 4~5년 저장해두거나 수입쌀을 창고에 보관하면 고독성 농약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원인은 바구미, 화랑곡 나방, 좀 등 각종 해충 때문인데 고독성 농약이 아니면 박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더욱 큰 문제는 이러한 쌀을 어린 초·중학생들과 군인, 경찰관에게 공급했던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광록회의 송진효 전 회장님 그리고 김판옥 (사)유기농업협회 부회장님과 제가 이 문제를 논의하고 거론해오다가 제가 나주시 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 최초로 1995년 2월 18일 김영삼 대통령 비서실에 초등학교, 군인, 경찰관의 급식용 쌀 공급에 관하여 건의한 결과 94년산 신곡으로 조기 공급하도록 하였습니다. 잠정 공급 가격은 1995년 2월 27일자에 결정하도록 하였고 군인. 경찰관등에 단계적으로 신곡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님은 재임 당시 민초들의 건의를 빠른 시일 내에 받아들여 큰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뒤를 이어 전교조 활동을 하셨던 분들과 정연국 선생님 그리고 류기자 여성농민회 회장님, 제가 나주시 학교 급식비 조례제정, 2003년 7월 16일 나주시와 의회에서 조례제정을 통과하도록 의원님들과 같이 노력하였습니다. 그 후 (사)한국유기농업 협회 정진영 회장님과 박준영 전남 도지사님께서도 많은 노력을 하셨습니다.

최근에는 여·야 국회와 정부, 시·도지사, 교육감 후보자님들의 공약에도 무상급식이 들어 있고 전 국민의 80~90% 이상 친환경 농·축산물의 무상급식 의무화를 바라고 있으므로 정부와 국회에서는 무상급식 의무화를 법으로 제정해야 합니다.

참고로 무상급식 재원은 정부 50%, 시·도비 20%, 교육기관 20%, 지방자치단체 10% 부담하기로 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1. 각 지방자치단체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축산물을 그 지역 학생들에게 공급해야 합니다.

2. 농·축산물 생산이력제 및 현지확인 실명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3. 식재료 공급방법 - 무조건 납품업자와 농협에만 의존하지 말고 생산농가와 학부형, 교육기관, 지방행정, 언론기관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식재료 안전성 검사 후 공급해야 합니다.

4. 서울, 부산 등 대도시 학교급식 식재료는 친환경 농업지역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한 농·축산물을 공급해야 합니다.

5. 값이 싸다고 안전성이 의심되는 수입 농·축산물은 절대 공급해서는 안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군인, 전경들이 제대 후 가정을 새로 꾸리는 경우 원인 불명의 불임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로 인하여 이혼하는 가정이 많아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이 발생하는 원인은 값이 싼 수입 농·축산물과 불량 인스턴트 식품에 의해서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므로 전 국민 건강을 위하여 학생, 군인, 검찰, 경찰, 병·의원, 대기업 식당, 교도소, 일반 가정까지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한 농·축산물과 나아가서는 기능성 농·축산물이 공급되도록 정부와 국회, 온 국민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무상급식 의무화는 국민건강도 지키고 농·어촌을 살리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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