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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여론, 죽산보철거반대쪽으로 기우나?
전직 시의원과 다시면 이장단, 철거반대 의견이 우세
2019년 04월 04일 (목) 15:42:13 조성환 기자 jn-times@hanmail.net
   
♦나주 죽산보 전경

정부가 지난달 22일 죽산보 철거가능성을 발표하면서 이에 대한 찬반논쟁이 뜨겁게 일고 있다. 하지만 기자가 정부발표이후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죽산보 철거반대의견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생각이다.

죽산보 철거이유를, 정부는 보 해체시 수질과 생태개선, 유지·관리비용의 절감 등으로 인한 편익이 보 해체시의 제반비용을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되어 해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 이후, 나주에서는 주민여론을 수렴하는 행사 및 모임이 몇차례 있었다. 한번은 지난 13일 손금주 의원실 주최로 열린 토론회와 또한 두 번은 관할 영산강환경유역청이 중심이 돼 주민여론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주장은 차치하더라도 토론회가 끝난 후, 주민들과의 질의·응답시간에 주민들은 “있는 것을 보완해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죽산보가 수질 오염시킨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광주하수종말처리장에서 들어오는 물이 오염의 주범이다. 죽산보 해체는 말이 안된다.”“죽산보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물 살릴 대책을 살려야 한다” 등의 이유를 들어 죽산보철거반대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로부터 며칠 후인 16일, 영상강환경유역청 관계자들이 나와 의정동우회에서 주민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전직 나주시의원들을 비롯한 주민 등 15명 정도가 모였다.

이춘형(80) 전 영산포농협조합장- 어렸을 때 비만 오면 영산강이 물만 찌고 그러니까 벌어먹고 살 것이 없어 다 떠나버리고 지금 인구는 만명이 조금 넘는다.

또 갑자기 도시화가 되다보니까 광주시의 똥물은 영산강으로 다 흘려보냈다. 그래서 냄새때문에 영산강을 지날 갈수가 없었다. 근데 영산강사업 때 그것을 파내 버렸다.

글다보니 이제 냄새도 나지 않는다. 너무나도 좋은 사업을 했다. 그런 취약한 지역에서 살던 주민들이 영산강사업을 한다니까 손바닥을 쳤다. 

어렸을때부터 지켜봐왔기 때문에 다 알고 있다. 환경단체가 대책도 없이 똥물 다 내려온 것을 이제와서 환경 어쩌고 하니까 웃기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사실 물 부족국가이다. 

죽산보가 가동보니까 막았다 텃다를 하면서 농사를 짓고 할 것인데 정부가 대책도 없이 철거하겠다고 하니 이게 뭔 정부냐? 

TV 토론회 등을 보면은 환경, 환경하는데, 죽산보 철거하는데 인근에서 농사짓는 사람들한테 물어보기라고 했냐는 것이다. 나는 농사를 많이 짓는다. 그 보 때문에  지하수가 같이 따라 올라간다.

그래서 물 귀한줄 모를 정도이다. 주민들은 보만 철거하지 말겠끔 해주라고 부탁을 해온다.

임철호 전 나주시의원-다시면에 산다. 강과 우리 집과의 사이가 100m도 안된다. 영산강을 보고 태어나서 지금까지 영산강을 보고 산다. 옛날에는 또랑이었다. 

옛날에 비해서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홍수 때도 강을 넓히고 준설을 하다보니까 4년전에 약 500mm가 와도 괜찮았다. 

그 이전에는 그 정도의 비면 영산포가 모두 잠겨버렸을 것이다. 우리지역에 사른 사람들은 대부분 만족을 하고 있다. 

근데 이쪽에 살지도 않고 알지도 모른 사람들이 철거를 얘기하고 있다. 우리가 좋다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굳이 보를 터야된다면  하구언을 철거해라.

나익수 전 나주시의회 의장- 예전에 영산강 고수부지에 축산을 했었다. 작업을 하다 손이라도 씻을려고 강에 들어가 보면 냄새가 나서 잠시라도 머무를 수가 없었다.

근데 개발을 하고 나서 강이 강 같앴다. 냄새도 없어지고... 

외국의 강은 물이 철철철 넘치고 이제 영산강도 강같이 됐다. 이명박 대통령이 잘못했다지만 영산강 살리기는 잘했다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사업을 잘해서 샛강까지도 해 줘야 한다. 일본은 다 그렇게 했더라. 근데 오히려 뒤로 후퇴를 한다니 말이나 되는 소리냐? 죽산보를 철거해버리면 영산강은 다시 또랑이 되버린다.

만약 수질이 오염된다면 영산강 하구둑을 준설하고 터라. 지난해 죽산보를 트니까 철새도래지가 다 되부렀다.

그 철새들이 조개를 까 먹은다. 오염됐다면 철새가 오겠느냐? 사람들이 목을 걸고라도 철거반대를 해야된다.라고 부탁했다.

지난 26일 다시면 이장단 회의가 다시면 2층 회의실서 열렸다.

이날 역시, 영산강환경유역청 관계자들이 여론을 듣기 위해 방문했다.

이날 이장단 역시, 죽산보 철거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유제문 이장단장은 여러 의견을 들은 후에 다시면 이장들은 죽산보 철거를 반대하는 것으로 정리를 하자고 결론을 내린 후 회의를 종료했다.

영산강환경유역청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역곳곳을 돌며 주민여론을 듣겠다는 방침이다.

영산강환경유역청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주민들의 의견은 죽산보철거반대의 목소리가 훨씬 높게 나타난다고 전했다.
/조성환 기자
jn-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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