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의료 등 지역 자원 연계...2021년까지 완공

화순군이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치유·휴양 등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오감연결길, 치유 숲길, 치유의 숲 센터, 숲속 체험장 등 ‘만연산 치유의 숲’ 조성과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만연산 치유의 숲 조성에 이어 화순군은 산림치유·휴양·레저 시설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군은 전국 최초로 ‘의료연계형 산림치유단지’를 조성해 산림치유와 휴양의 메카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 의료연계형 산림치유단지 조성...산림복지 모델 창출

국비 50억 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의료연계형 산림치유단지를 조성한다. 의료연계형 산림치유단지는 산림청이 사업을 시행한 후 산림복지진흥원이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1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관계기관과 업무협의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조성 계획 수립 등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복지진흥원 관계자, 분야별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산림치유·휴양·관광, 의료 인프라(의료관광),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해 특색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산림치유단지 기반 조성과 함께 더욱더 다양한 체험·휴양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치유 도시 화순’ 이미지 제고와 관광 활성화 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산림치유단지뿐 아니라 화순 공립수목원, 천운산 산림레포츠 단지 등 산림치유·휴양·레저 시설 기반을 계속해서 확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화순만의 산림복지 모델을 만들어 증가하는 산림복지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동시에 관광 활성화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이상기 기자
jn-times@hanmail.net

전남타임스 후원

저작권자 © 전남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