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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이 아름다운 사람들 ‘나주하모사랑회’
나주중부노인복지관 동아리활동으로 노년이 아름다운 삶 지원
2019년 05월 24일 (금) 17:58:20 김양순 기자 ysnaju@hanmail.net

“화장하고 집 나서는 하루하루가 행복해” 참여자들 호응 커

   
▲ 활발한 연주활동과 자원봉사활동으로 노년의 활기를 찾아가고 있는 나주시중부노인복지관 ‘나주하모사랑회’ 회원들

“나이 들면서 집에 있으면 화장은커녕 세수도 잘 안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 밥 챙겨먹고 꽃단장하고 어딘가를 향해 나갈 곳이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합니다. 우리 같은 노인을 챙겨주시는 선생님이 계시다는 것도 정말 좋고요.”

지난 5월 17일 점심시간이 막 지난 즈음, 나주시 금성길에 위치한 나주시중부노인복지관에서 귀에 익숙한 노랫가락이 들려온다. 섬마을 선생님, 매기의 추억, 아빠의 청춘... 그런데 목소리가 아니라 하모니카소리다. 여러 개의 하모니카가 하나의 노래를 연주하는데 ‘삑사리’ 한 번 없이 연주하는 수준이 보통은 넘는 수준이다.

마침 이 날은 하모니카를 배우는 동아리모임인 ‘나주하모사랑회(회장 김안숙)’가 일주일 뒤에 있을 은파합창단과의 협연을 앞두고 총연습을 하는 시간. 지도강사가 연주곡목을 말하면 바로바로 연주가 이어져 나온다.

이곳에서 만난 박순요(78·여·나주시 송월동)어르신은 6년째 하모니카를 배우며 2017년과 2018년 2년 동안 하모사랑회 회장도 역임했다.

남녀어르신 스무 명 남짓한 연습실에는 공무원 퇴직한 박 선생님도 계시고, 자영업 하시는 나 사장님, 빛가람동으로 이주해 온 지 2년 반 되셨다는 어르신도 계신다.

   
▲ 나주하모사랑회 지도강사 조영애 씨

박순요 어르신은 악부만 보면 척척 따라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연주를 하기까지는 지도강사 조영애 씨<오른쪽 사진>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고 말한다.

“회원들이 결석을 하면 무슨 일이 있으시냐, 편찮으신 건 아니냐, 꼭 안부를 물어보고, 혹시나 귀찮아서 나가기 싫다면 하면 ‘한번 빠지면 계속 빠지게 된다’면서 수강생들을 챙기는 분”이라고 칭찬이 자자하다.

하모사랑회를 이끌고 있는 김안숙(70·여·나주시 빛가람동)회장도 “초창기에는 사람들이 모이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 사람, 한 사람 다독여가면서 꾸준하게 연습을 하다 보니 지금은 양로원, 요양병원 같은 노인복지시설 자원봉사연주도 하고 다들 즐거움과 보람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모사랑회와 함께 주목을 받고 있는 동아리는 ‘은파합창단(지휘 박현주)’이다. 은파합창단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난 24일 복지관 3층 다목적홀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연주회는 ‘부모님의 기도’를 시작으로 합창곡 10곡을 선보였으며, 특히 단원들의 가족들이 참석해 기쁨과 감동의 장을 연출했다.

또한 초청공연으로 김성광밴드의 재즈 공연을 비롯해 플루트, 바이올린, 성악 듀엣, 하모사랑회의 찬조출연으로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 나주중부노인복지관이 자랑하는 ‘은파합창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을 초청해 함께 하는 제2회 정기연주회를 상황리에 마쳤다.

아울러 중부노인복지관 활동 중 올해 주목받고 있는 활동은 중·장년층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시니어플래너’ 양성사업이다.

지난 3월 8일부터 5월 24일까지 국제보건교육실천협회 전문강사를 초빙, 총 12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한 끝에 제1기생 18명을 배출해 냈다.

시니어 플래너 양성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은 마을경로당과 복지관, 요양원에서 노인치매 예방을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현장중심의 전문봉사자로 활동하게 된다.

제2기 교육생은 6월 3일부터 선착순 20명을 모집하며, 교육은 6월 14일부터 8월 30일까지 총 12차시로 진행한다.(문의 ☎333-8900)

지난 2014년 5월에 개관한 중부노인복지관은 2017년 5월부터 나주시가 직접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과 다양한 복지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여가, 건강, 일자리 등 종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회원으로 등록하면 복지관 내 당구장, 탁구장, 체력단련실, 노래방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한글, 영어회화 등 교양교육과 컴퓨터 활용, 스마트폰 등 정보화교육, 서예, 댄스, 요가, 합창단 등 취미·건강 강좌 등 총 25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2,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중식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회원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중부노인복지관은 지난 29일 올해 상반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이용자 간담회를 갖고 사업진행 내용과 이용자들의 건의사항을 능동적으로 반영하고 있어 나주 중부권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노년을 지원하는 노인복지 활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 김양순 기자 jntimes@jntimes.kr

   
▲ 나주중부노인복지관 음악동아리 '나주하모사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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