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2019년도 교육 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올 4월 30일 현재 나주시인구가 11만4,815명(원도심 83,337명, 혁신도시 31,478명)으로 집계되면서 여기에 학생 수는 지난 3월5일 새학기 기준 11,706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를 더욱 세분화하면 초등학교 24개교에 6,050명(52%), 중학교 15개교 2,345명(20%), 고등학교 11개교 3,311명(28%)이다.

혁신도시 인구유입으로 인한 교육재정도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다. 2019년 올해 1회추경을 포함해 현재 140억원이 확보됐다.

이는 지난 2017년  최종예산이 143억원, 2018년 최종예산이 153억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올해 교육에 들어가는 최종예산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나주시가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9년 교육정책 설명회 및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나주시의 교육정책의 기본방향이 공개됐다. 

이 자리에는 관내 중·고교 학생 대표 및 학부모 운영위원, 교육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을 비롯해 위광환 나주부시장, 최명수 전남도의원, 이석천 나주교육지원청 장학사, 주무 국·부서장 등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내 보였다. 

나주시의 교육지원사업은 크게 ▲사교육비 경감 ▲외국어교육 강화 ▲지역인재 육성 ▲교육환경개선 ▲진로진학 지원 ▲체험중심교육기회 확대 ▲교육협력강화(교육지원청)로 나누어 지원하고 있다.

▲사교육 경감사업은 △방과 후 학습 지원 △방과 후 학습 공모의 2개 항목으로 28억원

▲외국어교육 강화는 △거점영어체험교실 △미국·중국 어학연수 △영어·중국어 캠프 △원어민보조교사 지원(영어, 중국어) 4개 항목에 대해 22억원

▲지역인재육성에 대해서는 △공공기숙사 지원, △우수학생 장하금 지원 △마한역사배우기 지원 △역량강화사업(교사/학생) 4개항목에 5억원

▲교육환경개선엔 △중고 신입생교복지원, △기숙사, 급식실 증축 등 교육경비 모니터링의 3개항목에 대해 8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또한 나주시는 ▲진로진학 지원에 △대학진학 컨설팅 △중학생 진로체험 공모 △학부모 아카데미 운영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 4개항목에 1억원

▲체험중심교육기회확대로 △에너지 과학동아리 공모 △고교생특화전문교육 △나주sw교육체험센터지원 3개 항목에 3억원

▲교육협력 강화를 위해 △나주교육지원청에 작은학교 활성화(버스)지원 △전남혁신학교 교육지구 지원 △영재교육원 운영지원의 3개항목에 대해서 4억원을 투입해 지원하고 있다. 

나주시는 그래서 총 7개분야, 23개 항목에 71억원을 교육지원사업으로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설명이 끝나고 질의응답시간엔 눈에 띄는 아이디어들도 쏟아져 나왔다. 

외국어고등학교 학생회장은 미·중 어학연수를 초·중생들만 참여시키지 말고 고등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고 영어 어학연수도 미국으로만 가지 말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영어권 다른 나라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말해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또한 명문고 육성, 공동학군제 도입, 빛가람동 거점 영어체험교실 신설 등을 비롯해 교육 지원 사업 홍보를 통한 타 지역 학생 전입 유도, 자유학년제 시행에 따른 진로·진학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위광환 나주 부시장은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많은 관심과 다양한 의견을 주신 학생과 학부모들께 감사드린다.”며, “간담회를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나주시 교육비전 및 목표 설명과 함께 실효성 있는 교육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청취,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한편, 올해 나주시의 교육 예산은 초·중·고 교육경비 71억, 친환경 무상급식 52억, 평생직업교육12억 등 총 140억 원 규모로 편성, 운영하고 있다. /조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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