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열차 나주역 경유 47대 중 40대만 정차 & 현재 정차하지 않은 KTX 7대 추가정차 요구

KTX 나주역 정차를 더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16개 공공기관이전이 완료됨과 동시에 혁신산업단지의 입주도 가속화되고 있고 또한 최근에 한전공대 나주건립이 확정됨으로써 중장기적인 전망에서 정차를 늘리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이다. 

특히, 나주역을 이용하고 있는 서남부권역 6개군(영암·강진·해남·장흥·진도·완도군)의 인구가 지난 2월1일 기준 39만여명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봤을 때 나주역 KTX정차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 또 하나의 동기이다.

지금도 목, 금요일 오후 3시부터 6시30분 시간대의 KTX 좌석이 매진사태가 지속되면서 이전 공공기관 및 인근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에 대한 불편상황이 계속되다보니 이같은 얘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고속열차는 KTX와 SRT가 나주역을 경유하고 있는 가운데 KTX는 29대(상14, 하15), SRT는 18대로, 총 47대가 운행되고 있다.

이 중 나주역에 정차하는 고속열차(KTX, SRT)는 총 40대. 나머지 7대(상4, 하3)는 나주역을 정차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정차횟수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측은 현재 그냥 지나치고 있는 KTX 7대라도 정차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얘기이다.

나주역에서 정차하지 않은 상행선은 510호(오전 10시25분), 518호(오후 2시50분), 582호 (오후 7시42분), 530호(오후 9시20분) 고속열차(KTX)이다.

이들 4개열차가 나주역 정차 시에는 연간 43,870명이 더 이용할 수 있고 518, 582호 열차만 나주역 정차를 하더라고 연간 23,326명이 더 이용을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와같이 고속열차의 나주역 정차가 증가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남 서남부권역 7개 시군 관광활성화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혁신도시와 원도심간 상생협력도 증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고속열차의 나주역 정차를 늘리라는 주장은 현재 민주당 나주화순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노동조합, 한국농어촌공사노동조합, 한국전력공사노동조합이지만 마음의 동조자들이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동참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조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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