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누리초‘학습자 중심 학교공간혁신’ 개교 4년 만에 완성

2016년 나주시 빛가람동에 개교한 빛누리초등학교(장경순 교장)가 미래사회를 주도할 인재육성을 위해 ‘학습자 중심 학교공간혁신’ 작업을 마무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학교 장경순 교장은 개교 이후 비어있는 넓은 공간들을 바라보면서 “진정으로 학생이 원하는 공간 구성은 무엇일까?”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고 2년여 동안 못하나 박지 않은 채 고심했다.

전 교원에게 공간구성을 위한 아이디어 제공을 제안했고, ‘가슴을 울리는 살아있는 환경 구성’을 위해 학생회와 전교생, 교직원의 의견 수렴 등 진통 끝에 개교 4년째인 올해 마침내 공간구성을 완성한 것.

이렇게 꾸며진 빛누리초의 공간은 일반적으로 연상되는 고정된 학교 환경의 틀을 벗어나 있다. 

전자수족관, 벽면에 펼쳐진 세계지도, 빠텐 공간, 휴게 공간, 카툰과 시화 등 미술관에 온 듯, 동화책을 펼쳐 놓은 듯, 키즈까페에 온 듯 파격적인 각양각색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런 공간 구성은 누구보다 학생들이 좋아하며, 심미적 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학생들의 고운 심성 및 정서함양 등 인성교육 차원에서도 교육적인 효과가 커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2019년도부터 추진하는 전라남도교육청의 ‘학교공간혁신’ 기본방향에 빛누리초등학교가 선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오는 8월 말이면 40년 6개월의 교직생활을 마치고 퇴직하는 장경순 교장은 “이번 공간혁신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몸과 마음이 성장하고 학부모, 교직원, 빛누리초를 다녀가는 모든 사람들이 기억하는 ‘휴식과 여운이 있는 살아있는 학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양순 기자 jntimes@jn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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