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부터 11월 14일까지 카페 3곳서 시노래·성악 등 연주

전국 최초로 주민 큐레이터 제도를 도입해 치러지는 '시와 음악이 흐르는 목요살롱'이 10월 1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강진지역 커피숍 3곳에서 진행된다.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이 2019 전남도 문학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 프로그램은 정형화된 기존 문학행사에서 벗어나 문화공간으로써 활용성이 높은 강진 관내 커피숍을 이용해 주민주도형으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먼저, 10일 오후 3시 카페 꽃 이야기에서'가을 낙엽위에 쓴 시'란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주민큐레이터 이수희씨가 기획한 이 날의 행사는 김미순, 김운옥, 김명희, 이민주, 홍수경, 김동희 씨의 시 낭독에 이어 백금식 씨의 시 퍼포먼스와 가수 기드온의 공연이 진행돼 분위기를 돋웠다.

17일 오후 3시에는 카페 9월의 봄에서'강진경찰, 군민 속에 스미다'란 주제로 목요살롱이 진행된다. 

강진경찰서-시문학파기념관 MOU 체결식에 이어 김선우 강진경찰서장과 김채라 씨의 시 낭독에 이어 김영배·이동관 씨의 통기타 연주, 박노진 씨의 색소폰, 이주엽 씨의 피아노, 김민지 씨의 바이올린 연주 등이 마련된다.

24일 오후 5시 카페 더 클래식에서 주민큐레이터 이을미 씨가 기획한'강진의 가을이 익어가는 소리'도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강영석 ·김치형·윤춘영 씨의 시낭독과 테너 장호영의 아름다운 선율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 행사는 다음달 14일 오후 5시 카페 더 클래식에서 주민큐레이터 이주연 씨가 기획한 '시 하나의 추억과 사랑'이 예정돼 있다. 이날 김영구·정신정 씨의 시낭독과 최정애 씨의 시극, 통기타 그룹 소리조아 공연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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