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결성, ‘청년 도시를 디자인하다’ 주제로 두 차례 특별강연도

지난 3월 결성, ‘청년 도시를 디자인하다’ 주제로 두 차례 특별강연도
김정숙 대표의원 “이론과 선진지답사로 얻은 경험 현장에서 느끼고파”

▲ 지난 3월 출범한 나주시의회 도시재생·스포츠?마케팅연구회가 원도심의 자생적 성장기반 확충을 위한 도시재생 특별강좌를 마련했으나 시민 홍보가 안 돼 썰렁한 분위기로 진행되고 있다.

나주시의회(의장 김선용)가 의원들의 도시재생에 대한 관심과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도시재생연구단체를 결성한 데 이어 최근 도시재생 관련 전문가 초청강좌를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정숙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지난 3월 출범한 나주시의회 도시재생·스포츠 마케팅연구회는 원도심의 자생적 성장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나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 2층 회의실에서 ‘청년 도시를 디자인하다’는 주제로 도시재생특별강연을 마련한 데 이어 오는 14일에 두 번째 강좌를 앞두고 있다.

이번 강좌는 기존의 집행부 업무보고를 받던 형식이 아닌, 실제 나주지역 도시재생현장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문제점들을 중심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청년층 참여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다 발전적인 방향에 대해 주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하지만 첫 모임에서는 김영덕 위원과 황광민 의원, 김정숙 의원 등 연구회 소속 의원과 나주시 도시재생과 소속 공무원, 일부 용역업체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을 뿐 시민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시의회 관계자는 “애초 계획으로는 도시재생연구단체를 중심으로 시 공무원과 도시재생 단체들이 함께 도시재생의 방향에 젊은 감각

▲ 오는 14일 오후 2시 ‘이 시대 必환경 그로기 자원순환’ ‘3D 실감모형에 의한 도시재생 기록과 모니터링’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도시재생 특별강의가 열린다.

을 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주민들의 생각을 공유하는 자리로 준비를 했으나 주민단체 쪽에서 참여를 원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대해서 나주시의회는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팝업창 홍보와 보도자료를 게시해 놓았을 뿐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가 없었으며, 나주시 도시재생과와 도시재생지원센터, 그리고 주민협의체에서도 전혀 정보공유가 안 된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열린 지난 1차강의에서는 ‘사회적약자를 위한 도시재생' ‘도시재생에 젠더를 입히다.’ ‘문화유산활용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3가지 주제로 세 명의 전문가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지는 두 번째 강의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이 시대 必환경 그로기 자원순환' ‘3D 실감모형에 의한 도시재생 기록과 모니터링’이라는 주제로 2개의 강의가 진행된다.

김정숙 도시재생연구단체 대표의원은 “도시재생 연구단체를 지난 3월에 구성해 상반기에는 주로 현장 위주 선진사례를 둘러보고 자료를 수집했다면 이번 강의는 그때 현장에서 느끼고 부족했던 고민에 대한 이론적인 답을 찾고, 실제현장에서 도시재생을 고민하고 있는 관계 공무원들과 시민들의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나주시의회에서는 의원연구단체로 도시재생·스포츠마케팅연구회(대표의원 김정숙), 농수산식품 가공·관광 활성화연구회(대표의원 이상만) 등 2개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 김양순 기자 jntimes@jn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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