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재양성에 동참하기 위한 기부행렬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6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제26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 대상을 수상한 지역 한우․비빔밥 전문업체 鄭경복궁(대표 홍경미)이 지역 인재양성에 써달라며 대회에서 수상한 상금 150만 원 전액을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에 기탁했다.

같은 날 나비축제․국향대전에 매년 페이스페인팅 업체로 참여하고 있는 이선영(여․47세) 씨도 올해 국향대전에서 거둔 수익금 중 일부를 모아 1백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특히 이 씨의 경우 함평군 대동면에 거주하면서 지난 2001년 제3회 나비대축제 때부터 페이스페인팅 업체로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부터는 매년 100박스의 감귤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군 기부창고에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은 “매년 꾸준히 이어지는 기탁행렬에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재능 있는 지역인재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3년 첫 발을 내디딘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은 지금까지 총 55억여 원이 조성됐으며, 매년 140여 명에 달하는 지역 인재(성적우수자․특기자 등)들에게 장학금이 수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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