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 년 비전 ‘블루 이코노미’ 본궤도 등 민선7기 핵심사업 탄력

전라남도는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0년 정부예산에 전남지역 예산으로 7조 1천896억 원이 반영돼 국고 7조 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안보다 4천635억 원(6.9%), 전년(6조 8천104억 원)보다 3천792억 원(5.6%)이 늘어난 규모다.

특히 전라남도의 핵심 SOC사업은 물론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할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에 미포함됐던 핵심사업 26건이 신규 반영돼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별로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 사업의 경우 정부는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시급한 보성~순천 구간을 즉시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추진하는 등 사업 기간을 단축키로 했다.

4천억 원이 확보된 목포~보성 간 전철화가 2022년 완공되고 목포~부산 전구간 전철화가 되면 광주~부산 간은 5시간 30분에서 2시간 20분으로, 목포~부산 간은 6시간 33분에서 2시간 40분으로 단축된다.

영호남 교류 활성화와 물류, 관광산업에 일대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양항 항만배후단지 확대 지원사업은 부지 매입비 21억 원이 반영돼 정부는 세풍산단 부지 일부를 항만 배후단지로 지정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로써 물류기업 및 이차전지 소재기업 등에 최장 50년간 저렴하게 부지를 제공, 광양항이 세계 10위권 국제 무역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소득유망 아열대작물 실증센터 기반 구축사업은 기본조사 및 설계비 13억 원이 반영됐다. 날로 느는 수입 농산물에 대응해 아열대과일의 수입대체와 농가 신규 소득작물 육성을 위한 국가 차원의 아열대작물 실증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1천800억 원이 돼 당초 2025년이었던 전구간 개통시기를 2023년까지 앞당길 수 있게 됐다.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 설계·착공비 20억 원도 반영돼 전국 4번째로 보잉 747기 등 중대형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해져 호남고속철도와 연계해 서남권 거점 국제공항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국립심혈관센터 설치사업은 기본계획 수립비 2억 원이 반영돼 장성과 광주 북구를 포함하는 광주연구개발특구에 건립된다. 국내 심뇌혈관질환 연구 분야 선도적 역할뿐 아니라 예방 및 재활관리 프로그램 개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비 15억 원이 반영됐다. 6성급 호텔과 콘도, 워터파크, 쇼핑몰 등 총 1조 3천850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사업의 2024년 조기 완공 발판이 마련됐다.

그동안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국회 예결위 심사 기간 중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총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해철 더민주 예결위 간사, 송갑석 예결소위 위원, 서삼석 전남도당 위원장 등을 만나 전방위적으로 국고 확보활동을 펼쳤다.

또 윤병태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10월 말부터 국회 상황실을 운영, 여야 국회의원,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다각적인 국비확보 활동을 펼쳤다.

김영록 도지사는 “이번에 반영된 사업은 신속한 집행계획을 세워 조기에 사업 성과를 거두도록 하고, 곧바로 2021년 국고 확보 대상 사업 발굴을 시작해 2020년 예산 미반영 사업 및 신규사업에 대한 설득논리를 개발, 국고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국고확보현황

2020년 최종 국고확보 현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김영록 지사의 핵심 시책인 블루이코노미 예산과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 분야에는

▲국립심혈관센터 설치 2억 원(국회증액 2억 원)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15억 원(국회증액 15억 원)

▲한국폴리텍대학 전력기술교육센터 건립 1억 원(국회증액 1억 원)

▲남해안권 발효식품산업 지원센터 건립 10억 원(국회증액 10억 원)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 개최 10억 원(국회증액 5억 원)

▲전남 VR AR 제작지원센터 구축 20억 원(국회증액 20억 원)

▲소재산업 스마트제조혁신 기반조성산업 15억 원(국회증액 15억 원)

▲미래 신성장동력 CO2 고부가가치사업화 플랫폼 구축 23억 원(국회증액 7억 원)

▲광양만권 소재부품산업 지식산업센터 구축 10억 원(국회증액 10억 원)

▲무인기 특화지식산업센터 건립 53억 원(국회증액 20억 원)

▲국가백신제품화 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 20억 원(국회증액 9억 원)

등이 반영되었다.

지역인프라 구축사업(SOC)은 1조 2,934억 원으로 최근 4년 연속 1조 원 이상의 SOC 예산을 확보했다.

주요 SOC사업으로는

▲남해안철도 전철화 4,000억 원

▲신안 압해~목포 율도·달리도~해남 화원, 여수 화태~백야 각 200억 원

▲호남고속철도 2단계 1,800억 원(국회증액 1,380억 원)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20억 원(국회증액 10억 원)

▲광주~완도 간(1단계) 고속도로 건설 3,752억 원(국회증액 2,238억 원)

▲순천 낙안~상사 간 국지도확포장공사 등 7건 391억 원(국회증액 46억 원)

▲벌교~주암(3공구) 간 국도 27호선 확장 300억 원(국회증액 150억 원)

▲함평~해보 간 국도 24호선 시설개량 90억 원(국회증액 10억 원)

▲섬진강 복합형 휴게소 조성 2억 원(국회증액 2억 원)

등이 반영되었다.

내년 반영된 예산을 활용하여 도민의 SOC 욕구충족은 물론 현장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 주요사업으로는

▲국립 여수해양기상과학관 10.7억 원(국회증액 10.7억 원)

▲도서지역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8억 원(국회증액 8억 원)

▲임산물 소득원 경영실습센터 설립 2억 원(국회증액 2억 원)

▲서남권친환경수산종합지원단지 조성 13억 원(국회증액 13억 원)

▲순천만 화포해역 갯벌복원사업 2억 원(국회증액 2억 원)

▲해양환경정화선 건조 3척 7.2억 원(국회증액 7.2억 원)

▲한국정원센터 건립 4.5억 원(국회증액 4.5억 원)

▲무안국제공항 실내정원 조성 10억 원(국회증액 10억 원)

▲나주목 객사(금성관) 보수정비 사업 2억 원(국회증액 2억 원)

▲두륜산 대흥사 일원 경관정비사업 3억 원(국회증액 3억 원)

등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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