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개세트, 천연염색 목수건, 수의 등 사회복지시설 3개소 전달

나주시는 10일 시청 이화실에서 지역 전문자원봉사단체인 ‘한땀봉사단’(회장 김성미)과 ‘선난봉사회’(회장 최미옥)에서 연말연시 소외계층을 위해 회원들이 1년 간 정성들여 손수 제작한 물품을 기부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식에는 위광환 부시장을 비롯한 각 봉사단체 회장 및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부 물품은 한땀봉사회의 베개세트 100개와 천연염색 목수건(머플러) 100개, 선난봉사회의 삼베 수의 8벌로 시는 나주시양로원과 수덕의집에 목수건을, 세지면 행복의 집과 계산요양원에 베개세트를 전달했다.

어르신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수의는 관내 독거노인 8명에게 선물하며,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한땀봉사단은 지난 2017년부터, 선난봉사회는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베게세트, 의복, 수의 등을 회원들이 손수 제작해 연말연시 지역 복지시설과 독거노인에게 꾸준히 전달해오고 있다.

김성미 회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베개세트와 목수건으로 어르신들이 따듯한 겨울을 나셨으면 좋겠다”며 “특히 천연염색 목수건 제작을 위해 바쁜 일상 중에도 회원들을 지도하며 나눔에 동참해주신 최미성 동신대교수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미옥 회장은 “부모님께 드리는 마음으로 수의를 제작한 만큼 지역 어르신들이 더 건강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위광환 부시장은 “후원 물품에서 바쁜 일상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 땀 한 땀 바느질했을 회원들의 깊은 정성과 사랑이 느껴진다”며 “추운 겨울 소외계층의 얼어붙은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소중한 선물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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