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1번 나성태·기호2번 박제민 후보 금고발전 공약으로 자웅 겨뤄 & “개혁과 혁신·성과중심 경영” 대 “청년·노인·지역사회중심 경영” 대조

지난 연말 나일훈 이사장의 급작스런 사임으로 공석이 된 나주새마을금고가 오는 17일 제14대 이사장 보궐선거를 실시한다.

지난 연말 새마을금고중앙회로부터 14일에 걸친 강도 높은 감사를 받은 끝에 나일훈 이사장이 모든 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스스로 옷을 벗은 가운데, 새마을금고는 재빨리 비상경영사태를 선포하고 지난달 23일과 27일 잇달아 이사회를 소집, 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것.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후보를 접수한 결과, 당 새마을금고 감사 출신 나성태 씨와 이사 출신 박제민 씨가 나란히 입후보 해 2파전으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

신뢰·혁신·성과를 바탕으로 금고경영 
…기호1번 나성태 후보

“빈틈없이 함께 하겠습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나주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도전한 기호1번 나성태(59·나주시 다시면)후보. 

나 후보는 “2020년 세계경제의 침체가 우리나라와 우리지역, 우리금고의 성장에도 무관하지 않은 중대한 시점”이라고 전제하며 “현재의 나주새마을금고는 안정되고 안전하게 업무경영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라고 출마소견을 밝혔다.

나 후보는 “개혁이 절실한 혼란한 시점에 올바른 선택을 절실하게 기다리는 일꾼이 되겠다”면서 “금고경영에 한 치의 어긋남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한 경영방침으로 ▲회원들에게 의심 없는 믿음을 주고 ▲그릇된 업무시스템 전체를 혁신하는 한편 ▲경영성과의 극대화로 회원과 지역발전에 큰 성과를 돌릴 것을 약속했다.

현재 나주시 다시면에서 월광주유소를 경영하고 있는 나 후보는 나주고등학교와 송원대를 졸업하고 1996년 나주농협 근무를 시작으로 금융계에 발을 들여놓았으며, 2017년 나주새마을금고 감사를 역임했다. 아울러 나주라이온스 회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청년에게는 일자리를, 어르신에게 맞는 상품개발
…기호2번 박제민 후보

“나주새마을금고가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회원으로부터 신뢰받는 금융기관, 지역사회로부터 존경 받는 금융협동조합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다 하겠습니다.”

40대 젊음과 참신함을 간판으로 내세워 나주새마을금고 제14대 이사장 보궐선거에 나선 기호2번 박제민(44·나주시 성북동)후보.

박 후보는 “이사장에 선출되면 그동안 나주지역사회에서 만났던 선·후배와 지역 어르신들의 지혜를 모아 더 건전하고 더 튼튼한 새마을금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공약으로 ▲새마을금고의 생존기반 및 수익구도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창출환경을 만들어 지역인재들에게 ‘가장 취업하고 싶은 일터’를 만들어 청년실업 해소 및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금고를 만들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을 통해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금고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단절됐던 회원자녀의 장학금제도를 신설하고, 사랑의 좀도리운동과 복지환원사업을 강화하여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또한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지역현실에 발맞춰 나주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어르신들을 위한 상품개발 및 환원사업에 주력하겠다면서, 이를 위한 방안으로 이자소득에 의존해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상품개발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해 새마을금고가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겠다는 것.

박제민 후보는 나주초등학교와 나주중학교를 거쳐 서울보성중, 광주인성고, 고구려대를 졸업했으며, 나주JC와 금성라이온스, 금남동주민자치위원, 민주평통 청년분과위원장, 나주체육회 이사, 나주새마을금고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 나주씨름협회 고문으로 활동하며, 목사고을시장에서 매일홍어와 세경이네반찬을 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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