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군수 권한대행 나윤수)이 동절기 임대 농기계 안전점검을 마치고 본격적인 농기계 임대사업에 돌입했다.

21일 함평군에 따르면 영농철 농업인의 영농편의를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장이 이날부터 다시 재개됐다.

앞서 군은 농기계 임대 수요가 많은 봄철을 대비해 지난 겨울 동안 임대 농기계 전 기종을 대상으로 안전 정비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해 임대문의가 빗발쳤던 농․작업관리기와 잔가지 파쇄기, 보행관리기 등부터 집중 점검하고 각 지점별 수요에 맞는 수량을 재배치했다.

현재 군은 지역 농업기술센터에 위치한 농기계 임대사업장 본점과 동부지점(해보면), 서부지점(손불면) 등 분점에 총 68종 399대의 임대 농기계를 보유․관리하고 있다.

분점을 포함한 임대사업장 전 지점은 오는 12월까지 연중 운영되고, 본점의 경우 집중 농번기인 4~6월, 가을 수확기인 8~10월(일정은 변동 가능)에 한해 토요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농기계 기종별 임대기간은 최대 3일이며, 사전에 전화(☎ 061-320-2502)를 통해 임대 가능한 농기계를 확인할 수 있다.

임대료는 기종에 따라 1일 기준 6,000원~149,000원(기계값의 0.3%)이다.

군 관계자는 “급격한 고령화와 청년층 인구 유출로 일손을 덜어줄 농기계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비싼 가격에 실제 농기계를 구입할 수 있는 농가는 많지 않다”며,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농기계를 바로 임대할 수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장은 지역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경제적 부담 경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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