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지역 내 1억 원 이상의 억대 고소득을 기록하는 농업인이 336개 농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함평군에 따르면 전라남도는 지난해 11월 한 달여 간 도내 5천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농가(법인․귀농 포함)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조사와 농촌진흥청 ‘농축산물 소득자료집’을 활용해 고소득 농업인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함평군 내 연소득 5천만 원 이상인 농가는 총 539개로, 이중 1억 원 이상 억대 부농은 336개 농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 규모별로는 1억 원 이상 2억 원 미만이 가장 많은 222개 농가(41%)를 차지했으며, 5천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이 203개 농가(38%), 2억 원 이상 농가도 114개 농가(21%)를 차지했다.

소득 1억 원 이상 농가 중에서는 축산이 249개 농가(74%)로 가장 많았고 식량작물이 70개 농가(21%)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1억 원 이상 고소득 농가의 경우 지난 2018년 147개 농가에서 이번에 336개로 껑충 뛰어오르며 228%라는 도내 시․군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함평군은 축산농가 집중 육성에 따른 축산규모화, 농자재 등 각종 생산비 지원을 통한 농가 경영비 절감, 지속적인 판로확보를 통한 소비 안정화 등을 주요 상승 요인으로 분석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군 차원의 다양한 지원 확대와 고품질 생산을 위한 농가 자체적인 노력이 더해져 이번에 좋은 결과를 받아든 것 같다”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단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보다 많은 지역 농업인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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