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4번 확진자 중 6번째 해외 유입 확진자 & 해외 입국자들, 14일간 의무적 자가격리 들어가

전남 14번 확진자로 미국에서 입국한 50대 여성이 1일 양성으로 판정나면서 전남도가 더욱 긴장을 강화하고 나섰다.

전남 14번 확진자는 미국에서 입국한 50대 여성으로, 전남도에서 발생한 14명의 확진자 중 6번째 해외 유입 신규 환자이다.

전남 14번 확진자는 미국 뉴욕시에서 10여 년간 거주하다가 지난 30일 오후 인천공항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입국했다.

같은 날 인천공항에서 해외 입국자 전용 KTX를 이용해 목포역에 도착한 직후, 목포시에서 마련한 별도 수송차량으로 목포시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체를 채취했던 것이다.

전날 저녁 민간검사기관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다시 확인 검사한 결과
1일 오전 7시경 최종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전남 14번 확진자는 현재 강진의료원에 격리 입원 조치 중이며, 아직까지 증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14번 확진자와 접촉한 해외 입국 안내 공무원 7명과 가족 16명 등 23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31일 유럽, 미국 등 해외에서 7천여 명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중 78%가 내국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부는 특단의 대책으로, 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14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유럽 입국자에 대한 진단 검사가 의무화된 3월 22일 이후 전남도에도 518명이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전남도는 특별 행정명령을 내려 전남도 자체 임시검사시설에서 2~3일 간 격리하면서 전원 진단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전남도내로 이동하는 모든 해외 입국자는 ‘해외 입국자 전용 KTX’를 이용해 서부권은 나주역에서, 동부권은 순천역에서 각각 하차한 후 전남도에서 관리하는 임시검사시설에 입소해야 한다.

그리고 입소 기간 3일 이내에 전원 진단 검사를 실시해
양성인 경우 치료시설로 이송하고, 음성인 경우 관할 시군의 체계적인 관리 하에 자가격리토록 하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전남도까지 부득이하게 자가용으로 이동할 경우에도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즉시 전남도의 임시검사시설로 이동해 2~3일 간 입소하고, 진단 검사를 받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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