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청주가 만세를 불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오전 10시30분 6조 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와 최대 13만 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기대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건립 부지를 충북 청주로 최종 선정했다. 고 발표했다.

4개월여동안 전남도민과 나주시민의 염원을 담았던 방사광가속기 유치가 무위로 끝나버린 순간이다.

과기부관계자는 각 지역의 점수에 대해 충청북도 청주시가 90.54점, 전라남도 나주시가 87.33점, 강원도 춘천시가 82.59점, 경상북도 포항시가 76.72점을 획득하여 후보지별 우선순위가 결정됐다. 이후 7일 상위 2개 지역의 현장을 방문하여 신청 시 제출된 내용과 다름이 없음을 확인한 후 1순위 지역인 청주를 최종 결정했다.

과기부관계자는 "충청북도 청주시는 평가항목 전반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히고 특히 청주는 천연 암반이 많아 지질학적으로 안정됐고, 수도권과의 인접하고 지역 내 바이오 연구시설이 밀집돼 있는 등 연구 효율성 측면에서 지리적 여건, 발전가능성 분야 등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적의 부지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명철 방사광가속기 부지선정위원장은 “어떠한 정치적 고려 없이 과학적·객관적 시각에서 공모의 취지에 맞게 가장 적합한 입지를 찾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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