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축산물 생산은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부터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중요성이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전국 방방곡곡에서 재배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만큼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된 때문이지요.
우리 나주시의 경우에는 송태우, 김판옥, 박노진씨 외 많은 분들께서 친환경 농업에 선두에 서서 많은 노력을 하셨습니다.

왜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을 시작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어느 누구도 정확한 답변을 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국제적으로 부각된 문제 중에는 의외로 베트남전을 들 수 있겠습니다.
월남 전선에서 고독성 제초제 후유증 때문에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적이 있었습니다. 참전 용사들 중 많은 병사들이 고엽제로 인하여 건강에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되어 고통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농축산물의 다수확을 목적으로 파라치온, BHC(육염화벤젠 화합물) 같은 고독성 약제를 함부로 사용함으로 인하여 농약중독이 발생되었고 농민들이 죽어가고 국민건강에 피해가 발생되어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농약 사용의 이유중에는 농어촌의 부족한 인력난이 큰 원인입니다. 그렇게선택성 제초제와 비선택성 제초제 사용으로 인하여 청목수 등이 고사되고 땅이 생명력을 잃어가고 급기야는 우리 인간의 건강에 치명적인 문제가 되었을 것입니다.

설상가상으로 과거 정부가 <농어촌 지역 경제성장>이라는 미명하에 환경영향 평가를 형식적으로 하고 심산유곡 청정지역에 농공단지를 무작위로 조성함으로 발생한 대기오염, 분진공해, 악취공해, 수질오염, 토양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며 또한 벽돌 공장, 레미콘 공장에서 발생되는 폐해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외국의 예를 들자면 친환경 농업에 앞장선 독일에서는 고속도로 반경 1.5km 내에서는 친환경 농업 품질 인증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대기오염문제,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로부터 농작물에 끼치는 악영향을 토대로 정부가 정한 규정인 것입니다. 얼마나 폐해가 심각한지 잘 아시리라 여겨지는 사례입니다.
즉 미세먼지(황사) 반경이 약 3000km, 대기오염 반경이 약 30km 이며 시멘트 분진 반경이 약 1.5km 등의 거리에 위치한 땅에서는 이러한 오염 수치가 너무 높아서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위의 거리의 산정문제는 정확하지 않다는 것을 참고해야 합니다.

수질 오염 또한 짚고 넘어가야 할 중대한 사항 중 하나입니다.
친환경 농축산물을 생산하려면 최소한 4급수 8ppm을 초과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것을 농민들께서는 명심해야 됩니다. 청정한 물이 토양에 흡수될 때 친환경 제품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토양 오염문제 같은 경우에도 대부분 폐광지역, 군사주둔지역, 공단지역에서 주로 발생됩니다. 무작위로 폐기물을 적재하거나 파묻어 땅 깊숙한 곳에서부터 수은농도라든가 오염치가 어마어마한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이러니 친환경 농산물에 각종 공해가 미치는 모든 사항들을 살펴 보면 우리 건강에 막대한 폐해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실 것입니다.

우리 조상님들의 바른 식생활 문화를 외면하고 서구화 방식으로 입맛이 변화되어 가면서 불량 인스턴트 식품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열량 제품들은 과식하면 비만, 각종 성인병은 물론 청소년의 건강에 치명적인 피해를 끼칩니다.
또한 20대 군인들의 연구 논문을 살펴 보면 “정자수 부족”과 “활동성 저하”로 문제가 되는 사례가 보고 되어 있고 가임 여성이 임신을 못해서 불임치료를 받거나 건강외 비용이 추가 발생되는 현실입니다.
이제는 친환경 농축산물에서 <기능성 농축산물>을 찾는 시대로 그 의미가 점차 넓혀지고 있습니다.

각종 유해식품으로 전 국민은 물론 세계인들에게 건강을 해치고 기형아 출산 등 문제가 되어 이 지경까지 왔음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농축산물을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단돈 몇 백원 차이인데도- 값싼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들 역시 인식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건강을 생각하지 않고 단 돈 몇 푼에 값싼 농산물을 찾아 다니는 실정입니다. 농약에 의존하여 재배된 저가의 농산물은 국민 건강과 내 자신의 건강을 해치고 우리 국토를 병들게 합니다.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하여 양질의 퇴비와 화학비료를 줄이고 특히 제초제와 고독성 농약을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그로 인하여 현장 농부들은 농장 내 독사와 뱀, 거미집, 벌집, 제비집들이 많아짐으로 때로는 독사에게 위협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초작업 때문에 예취기로 아침 6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작업을 하다보면 땀이 비오듯 흐르는가 하면 농기계로 인한 각종 사고를 당하기도 한답니다.
이렇듯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기가 힘들고 어려울진데 그에 대한 보상은 미비하고 판매 과정에서는 오히려 관행농업으로 생산한 농산물보다 더 천대를 받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관행농업으로 제초제와 농약 과다 사용 때문에 국민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농산물이 오히려 친환경 농축산물보다 훨씬 수지타산을 마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우리는 인식의 전환을 해야 합니다.
이 땅은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의 것이며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고 자연의 모든 생명체와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이라는 한 차원 높은 소비의 패턴을 요구합니다.

친환경 농축산물의 이용은 우리가족 건강과 국민건강을 위하여 반드시
지켜져야 하고 필요한 중차대한 일입니다.
친환경 농축산물과 기능성 농축산물로 식생활을 바꿔 선택해야 할 시급한 상황임을 소비자 여러분께서는 참고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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