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태국농림부와 투자협약 체결

해남 김과 자반이 태국시장에 선보일 전망이다.

해남군은 지난 7월7일부터 11일까지 태국 시장개척길에 올라, 9일 태국 농림부, 한인회와 함께 투자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에는 김충식 해남군수, 한국 김생산자연합회 박성진 회장, 전국마른김협회 해남지회 천영식 회장과 태국 농림부 장관(Theera Wongsamut)과 태국 한인회 김도연 회장이 협약서에 서명하며 김 소비촉진을 위해 해남김의 수입과 유통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현재 태국에는 김이 건강식품으로 인정받으며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태로 일본산 김이 주로 소비되고 있으나, 식감이 좋고 돌김과 파래김 등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해남김이 태국시장의 블루오션으로 호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해남김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동남아 지역 수출의 전초기지로 삼겠다”고 전했다.

해남 김은 전체 7,746ha에서 년간 1,400만속(전국대비 14%)이 생산되고 있으며, 해남소재 김 가공공장 147개소를 통해 전국 24%인 2,400만속이 가공 유통되고 있다. 지난해 수출실적은 중국과 일본, 대만에 년간 153억원 450만속이다.

한편 이번 태국 김 수출은 지난 몇 년간 태국 한인회 행사시 해남의 전통무용가가 초청공연과 함께 해남김을 선물로 전달한 것을 계기로 시작, 해남 김에 높은 관심을 보인 태국 한인회의 초청에 의해 이루어졌다./김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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