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80곳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

전라남도는 생태계가 훼손된 지방하천 80개소 317㎞에 대해 내년부터 2015년까지 사업비 7천995억원을 투자해 하천을 복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환경부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체계적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생태하천 복원사업 중장기 추진계획’에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하천사업은 그동안 직강화, 콘크리트 제방 등 이·치수 중심의 하천 정비로 수질 악화 및 건천화, 생태계 훼손을 초래해왔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하천을 인공습지 조성과 수질정화시설 설치 등을 통해 수질을 개선하고 친환경적인 생태공간으로 조성해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하천으로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랑·실개천부터 지류, 본류, 하구로 연결되는 생태계 복원하고 건천화된 하천 수질개선, 유지유량 확보, 물순환 체계 구축하는 등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 지자체에 대한 설계검토를 강화하고, 사업 기본방침과 다른 방향으로 추진되지 않도록 관계 전문가 등이 적극 참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천제영 전남도 환경정책과장은 “생태하천 복원사업 뿐만 아니라 1사 1하천운동 등 하천 보전활동에 주민·기업 참여를 적극 유도해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쾌적한 녹색 생활공간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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