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내일을 알리는 신문

             임준선 본지 사장

새로운 내일을 알리는 신문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히 자기 길을 걸어온 전남타임즈가 새롭게 지면을 증편하고,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독자 곁으로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전남타임즈는 그래도 지역 언론의 역할이라는 점에서 우리 전남지역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지역개발의 기수로, 지역 언론형성의 창구로 사명을 다해 왔을 뿐 만 아니라, 독자의 알권리 신장을 위해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돌아 보십시오 우리 지역의 현살과 지역 신문의 현실을 되돌아보면 우리가 얼마나 고난과 소외의 변방에서 신음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 역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농촌지역 주민 감소의 문제를 보더라도, 농촌경제의 피해를 보더라도 우리는 지금 상생과 희망의 시간을 살아가고 있지는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앞날을 제대로 설계하지 못하는 과도기의 시대를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합니다. 그것이 잘 될 것이라는 긍정적 희망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그리고 고향에 대한 사랑을 간직하고 있기에 우리 고장을 우리의 힘으로 일구겠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 화합해야 합니다.

어려울수록 우리는 모두 하나이고 한 식구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이 화합의 정신이야말로 이 어려운 상황을 이길 수 있는 합의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미래에 대한 정확한 지표와 목표의식을 갖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방향에서 전남 타임스의 미래를 설계하고자 합니다.

비판보다는 긍정적 대안을 모색하는 신문, 정확한 우리의 좌표를 설정하는 신문, 화합과 협력으로 지역민을 하나로 묶어 하나된 목소리를 내도록 하는 신문, 우리 고장에 희망을 실어주는 신문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남타임스는 전직원이 제대로 경제력과 헌사봉공의 정신을 다시 가다듭어야 합니다.

우리 내부의 역할과 위상이 드높아지지 않으면 신문의 위상 역시 드높아지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 경쟁의 시대입니다. 독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신문이 되지 않으면 언론 매체의 변화와 함께 지역 신문은 도태할 수 밖에 없습니다.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막연하게 신문의 미래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자기 자신부터 가다듬고 지역 여론을 선도하는 바른 신문이 되도록 임직원 모두가 힘과 지혜를 쏟아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히 지역민들이 먼저 찾는 신문이 될 것입니다.

끝으로 지금까지 전남타임스를 알게 모르게 후원해 주신 수 많은 애독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신문이 되겠다는 점을 약속드립니다.

한층 새로워진 모습으로 여러분 가까이서 여러분의외롭고 고단한 삶의 이야기를 들어드리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게 2011년에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남타임스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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