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치러진 나주시 가선거구 시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김종운(50)후보가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총 유효투표 1만5천145표 가운데 37.6%인 5천692표를 얻어 5천259표(34.7%)를 얻은 대통합신당 최영주(43)후보와 4천194표(27.7%)를 얻는데 그친 민주당 김해원(43) 후보를 제치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가’선선구 기초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총 유권자 2만1천858명 가운데 1만5천481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70.83%를 기록했다.
김 당선자는 “사랑으로 성원해 주신 선거구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은혜 보답을 위해 귀를 열고 열심히 일해 신뢰받고 사랑받는 의원이 되겠다.”며 선거구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민주당과 현시장의 지원으로 안개 속이던 이번 선거는 금천면에서 단일후보를 내세움으로 지역주민들의 선택이 이번 승리를 가져왔다고 풀이된다.
한편, 이번 대선과 함께 치러진 광주·전남지역 단체장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했다.
광주·전남 시도 선관위에 따르면 장흥과 해남, 장성 등 전남지역 3곳에서 치러진 재·보선에서 해남과 장흥, 장성에서 각각 대통합민주신당 김충식 후보와 이명흠 후보, 무소속 이청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재보선 결과로 전남도내 22개 단체장 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은 8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난 반면 민주당은 7명에서 6명으로 줄었다.
지자체장 선거와 함께 실시된 광주시 광역의원 재선거와 전남지역 시ㆍ군의회 의원 재선거에서도 신당과 무소속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전통적 지지 기반을 갖고 있던 민주당은 단 1석도 차지하지 못했다.
광주 동구 제 1선거구와 북구 제 3선거구 각각 대통합민주신당 양혜령 후보와 전우근 후보가 유권자의 선택을 받았다.
전남지역 기초의회 재선거에서는 대통합민주신당에서 김영환 후보(영암군 라 선거구)가 당선됐으며 무소속에서는 정창우 후보(함평군 가 선거구)와 장기소 후보(영광군 나 선거구)가 각각 당선됐다.